중앙치매센터, 치매도우미 30만 돌파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중앙치매센터(센터장 김기웅)는 지역사회에서 치매 관련 봉사활동을 하는 ‘치매 파트너즈’가 3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중앙치매센터는 4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진행된 ‘2016 국가치매관리워크숍’에서 우수치매파트너와 치매극복 선도단체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그간의 활동을 뒤돌아보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도와 치매 친화적인 사회를 만들겠다는 목적이다.

김기웅 중앙치매센터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지역사회 내의 치매파트너가 늘어날수록 치매를 극복할 수 있는 길도 넓어질 것”이라며 “치매파트너의 활동 영역이 보다 넓어져 많은 국민들이 치매파트너 활동에 관심 가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치매파트너 최우수상 수상자는 대전광역치매센터 소속 박대희 씨가 차지했다. 장인어른의 치매로 이 질병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박 씨는 부부가 함께 치매파트너 활동을 하고 있다. 경증 치매환자의 인지자극 활동을 돕고, 치매환자 가족 모임에 참여해 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지지가 돼주고 있다.

치매극복 선도학교 최우수상은 북일여자고등학교에게 돌아갔다. 해당 학교는 충남광역치매센터 치매극복 선도학교 1호로 지정된 이후, 교직원과 학생들이 전원 치매파트너가 됐다. 이원정 지도교사는 학교 내 치매를 주제로 한 동아리를 4개 결성해 운영 중이다. 학생들의 재능과 치매를 결합하고 교내 활동에 접목시켜 학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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