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병 전문가들은 잘 먹지 않는 음식 4

내장지방 없이 날씬하고 건강한 복부를 갖기 위해선 소화기관이 튼튼해야 한다. 위장관리에 소홀하면 극단적으론 소화기암이라는 심각한 상황에 도달할 수도 있다. 복부비만이 심하거나 설사, 변비가 잦고 복부팽만감이 자주 느껴지는 사람은 식이요법을 통한 관리가 필요한 이유다.

소화기 계통 전문의들이 주의해 먹는 음식을 알아두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소화기관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집단이기 때문이다. 다음은 위장병 전문가들이 섭취에 주의를 당부하는 음식들이다. 위장 건강에 위협 받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같은 음식에 주의하자.

이미 소화기관에 심각한 문제가 생겨 소화기암으로 발전한 사람이라면 오는 토요일(29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열리는 ‘소화기암환자를 위한 바른 식단 캠페인’에서 소화기암 환자 식단에 대한 강연과 개별상담을 받아보자.

육류= 최근 육류에 든 지방을 놓고 의학계가 떠들썩하다.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선 육류를 충분히 먹는 게 좋다는 의견과 가급적 덜 먹을수록 좋다는 의견으로 나뉜다. 적어도 위장건강을 위해선 많이 먹지 않는 편이 좋단 게 아직까진 전문가들의 다수 의견에 해당한다. 위장 건강을 위해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이 좋은데, 육류는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에겐 부대낄 수 있기 때문이다. 곡물이나 채소에 비해 지방 함량이 높은 탓이다. 단 단백질 보충도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지방기가 적은 살코기나 닭고기는 적당량 먹어야 한다.

탄산음료= 탄산음료는 칼로리만 높고 영양가는 없는 대표적인 ‘엠티 칼로리(empty calories)’ 음식이다. 액체이기 때문에 높은 열량에 비해 배가 차는 만족감도 적다. 인공 감미료 함량이 높아 혈당과 인슐린 수치를 빨리 높였다 떨어뜨린다는 점도 문제다. 이는 허기짐을 촉진시키는 원인이 된다.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은 탄산음료를 먹었을 때 지속적으로 트림이 나고 속이 부글거리는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다.

화이트 와인= 화이트와인보단 레드와인을 마시는 편이 소화기관 건강에 유리하다. 블루베리와 붉은 체리처럼 어두운 색깔의 과일은 밝은 색 음식보다 항산화성분이 풍부하다. 감자나 흰 빵처럼 하얀색 음식은 영양학적인 관점에서 장점이 적다. 글리세믹 지수가 높아 혈당과 인슐린 수치를 재빨리 높이는 원인이 되며 포도당을 지방 형태로 저장하길 좋아한다. 와인을 선택할 때도 밝은 색의 화이트 와인보단 어두운 색의 레드와인을 택하는 편이 영양학적으로 이점이 크단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채소·과일도 피해야 할 때가 있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은 건강한 식단을 구성하는 필수 음식이지만 위장관이 약해 설사가 잦은 사람이라면 무작정 많이 먹는 것 역시 답은 아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이 설사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은 마라톤처럼 장시간 화장실을 갈 수 없는 일정이 있을 땐 2~3일 전부터 채소와 과일 섭취량을 줄이는 편이 좋다. 단 평소엔 채소, 과일, 견과류, 생선, 콩류 등을 골고루 먹고, 배변상태에 따라 섭취비율을 조정한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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