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초음파학회 “무선 초음파 교육 선도”

대한외과초음파학회가 지난 23일 세브란스병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가졌다.

이번 학술대회는 포터블 초음파 및 와이어리스 초음파 강의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무선 초음파는 응급실이나 중환자실에서 환자의 상태를 즉각 파악할 수 있는 새로운 의료환경을 이끌 수 있단 점에서 많은 의료인들의 관심사로 자리했다.

최근 초음파 장비의 크기가 작아지고 해상도가 좋아지면서 굳이 큰 장비를 움직여 진단할 이유가 줄어들고 있다. 과거 청진기를 들고 다니던 시절처럼 이제는 의사들이 초음파를 들고 다닐 수 있는 시대로 접어든 것이다.

외과에서 초음파는 수술 전 위치확인부터 수술 후 평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 최소 침습적 수술이 발달하고 있는데 초음파 유도하 종양 절제술과 고주파 소작술이 대표적이다.

혈관 복부 유방 갑상선 중환자 직장항문 초음파 등 외과 의사들이 진단과 치료를 하는데 있어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고 절제범위를 정하는데 있어서도 초음파가 중요한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

최근 초음파가 급여화되면서 영상의학과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진료의사들이 초음파 배우기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대한외과초음파학회는 이런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 학회를 통해 초음파에 관한 다양한 강의를 펼쳤다.

대한외과초음파학회 박해린 총무이사는 “추후 중국을 비롯한 개발도상국에 초음파 교육시스템을 전수할 계획”이라며 “일본, 대만, 홍콩, 동남아시아 국가들과는 초음파 관련 국제학술대회도 준비 중에 있다”고 전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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