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앞으로 인간의 전반적인 건강관리(헬스케어)에 컴퓨터가 큰 영향을 줄 것은 분명해 보인다.
컴퓨터는 정확한 의료 기록과 통계학적 결과를 평가하는데 있어서 뛰어나며 현재도 환자 분류와 가능한 치료법 등을 찾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폭스뉴스 건강 담당 편집위원이자 미국 헤켄색 대학병원 산부인과 및 부인과 학과장인 매니 알바레즈 박사가 인간과 디지털 의사를 비교한 최근 하버드대학교의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하버드대학교 연구팀은 235명의 의사와 23개의 온라인 증상 검색 프로그램을 비교했다. 의료 기록이나 증상 등에서 같은 정보가 제공됐다.
연구결과, 컴퓨터 알고리즘은 상태가 일반적이고 그리 심각하지 않은 것일 때 정확한 진단을 내렸다. 반면 인간 의사는 좀 더 중한 상태나 흔하지 않는 증상에도 정확한 진단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간 의사는 모든 사례들에서 온라인 프로그램보다 전반적으로 진단이 더 정확했다.
알바레즈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헬스케어에 컴퓨터화 된 프로그램보다는 인간적인 요인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헬스케어 시스템이 기계에 의해서보다는 인간에 의해 만들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