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환자에게 ‘득’과 ‘실’이 되는 요가

요가를 하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마음이 편안해지며 몸의 유연성까지 좋아진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일부 동작은 알레르기와 천식 환자의 증상 극복에도 도움이 된다.

‘인도 생리학 및 약리학저널(Indian Journal of Physiology and Pharmacology)’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천식환자들이 요가를 하면 폐 확산능력을 비롯한 폐 기능 향상 효과가 나타난다. 요가의 호흡법과 스트레칭 동작이 가슴근육을 이완하고 호흡계 건강을 개선하는 등 이로운 작용을 하기 때문인 것으로 설명된다.

‘요가저널(Yoga Journal)’에 실린 또 다른 논문에 따르면 격렬한 동작보다는 느긋하고 차분한 형태의 동작이 면역계를 강화하고 마음을 안정시킨다. 높은 온도와 습도에서 하는 비크람 요가(핫요가)나 고난도 동작을 취해야 하는 아슈탕가 요가 등은 천식과 알레르기 환자에게 적합하지 않다.

천식환자는 요가를 하는 동안 강제적으로 힘들게 호흡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짧게 숨을 들이마시고 천천히 길게 내쉬는 방법을 통해 편안한 호흡을 유도하면 증상 완화에 보다 효과가 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동작이 천식과 알레르기 환자에게 도움이 될까. 누운 상태에서 허리에 손을 받치고 몸통과 다리를 하늘로 뻗어 올린 자세인 ‘어깨 물구나무서기’가 효과적이다. 어깨와 팔 윗부분으로 몸무게를 지탱하는 자세다. 더불어 하늘로 뻗은 다리를 머리 방향으로 구부리는 ‘쟁기 자세’ 역시 가슴과 척추를 마사지해 폐의 컨디션을 개선하고 면역시스템을 강화한다.

이 같은 동작은 코 안쪽으로 이어지는 구멍인 부비강이 막히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동작을 취하기 전에는 바닥에 요가매트나 두꺼운 담요를 깔아 머리, 어깨, 팔 윗부분이 배기지 않도록 한다.

어깨 물구나무서기 동작을 처음 하는 사람은 30초간 버티기 훈련을 하고, 이후 익숙해지면 5~10초간 시간을 늘려 나간다. 궁극적으로는 3분간 이 동작을 유지해도 편안해야 한다. 쟁기자세는 어깨 물구나무서기 동작과 연이어 하면 되는데 1분에서 5분 사이로 동작을 유지할 수 있으면 된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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