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 사용, 상대에 따라 결정”(연구)

= 콘돔 사용 여부를 결정할 때 파트너와의 관계를 가장 크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콘돔 사용 여부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조사한 결과 파트너와의 관계에서의 진실성이나 위험요인 등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오리건 대학의 연구팀이 18-30세의 젊은이 4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성적 행태 전반에 관해 물으면서 콘돔 사용에 대해 파트너와 편하게 얘기를 나눌 수 있는지도 질문했다. 연구팀은 “파트너가 어떤 사람인가가 콘돔 사용 여부에 아주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들 중 임신 예방을 위해 콘돔을 사용한다는 이는 51%였는데 이는 성병을 막기 위해 콘돔을 쓴다는 이(17%)보다 훨씬 더 많았다. 임신과 성병 둘 다 막기 위해 쓴다는 이는 33%였다.

마리 하비 교수는 “콘돔은 모든 연령대에서 임신이나 매독, 임질 등의 성병을 예방하는 데 필요한 수단이지만 특히 젊은이들에게 필수적인데, 파트너와 이의 사용에 대해 거리낌 없이 얘기할 수 있느냐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콘돔 사용 행태에 대한 더욱 세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성 연구 저널(The Journal of Sex Research)’에 실렸고, 성 전문 인터넷신문 속삭닷컴이 보도했다.

    y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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