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구강성교 논란.. 여성건강에 좋다?

아직도 세계적으로 적잖게 금기시되고 있는 구강성교. 그래서 파트너와 성행위를 하면서도 이를 망설이는 이들이 많다. 그런데 구강성교가 성관계에서의 흥분과 쾌감을 높이는 것은 물론 건강에도 이롭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흥미롭다.

인도의 영자 일간지 데칸 크로니클이 최근 보도한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남성이 여성에게 구강성교를 해 주면 그 여성의 몸에서 ‘사랑의 호르몬’으로 불리는 옥시토신(oxytocin)과 DHEA(인체 내 부신[副腎]에서 생성되는 생식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한다는 것이다. 두뇌에서 분비되는 이들 물질은 심장 질환 및 신장암의 발병을 막아주는데 도움을 주는 효능이 있다.

또 여성의 두통을 치유해주고 숙면을 취하게 해 주는 효과가 있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남성 측에도 면역력을 향상시켜 주는 등 여러 가지 이점이 관찰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신문은 “특히 아직도 구강성교를 매우 꺼리는 편인 여성들이 더욱 주목할 만한 연구결과”라고 논평했다.

하지만 구강성교를 자주 하면 머리와 목에 생기는 두경부암의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어 사람들의 ‘선택’을 어렵게 하고 있다. 미국 암협회(The American Cancer Society)는 최근 “지난 1980년대 이후 두경부암이 200% 이상 늘었다”면서 그 원인으로 음주, 흡연과 더불어 구강성교의 증가를 꼽았다.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는 피부와 점막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남자도 감염되면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혀와 편도선에 생기는 암의 65% 이상은 HPV 때문이며 이 중 80%는 남자에게서 발생한다. 두경부암으로 이어지는 HPV는 성 접촉을 통해 감염되기 쉽다. 미국 암협회는 “구강성교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HPV 관련 두경부암 발병 증가의 한 원인이라는 증거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면서 “다만 그렇다고 해서 모두 감염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내용은 성 전문 인터넷신문 속삭닷컴이 보도했다.

yjkim yjkim@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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