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도 근육처럼 써야 발전”, 뇌 건강 유지법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뇌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는 명확한 전략은 없다. 자신의 생활패턴에 맞춰 여러 팁 중 1~2가지만이라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전략방법이다.

쓰지 않으면 기능을 상실한다= 뇌도 근육처럼 꾸준히 사용하지 않으면 기능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들이 있다. 건강한 근육 상태를 유지하려면 본인이 느끼기에 다소 힘이 드는 운동을 해야 하는 것처럼 뇌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다소 도전적인 과제가 필요하다.

가령 새로운 언어를 습득할 때를 생각해볼 수 있다. 고등학생 때 학교에서 제2외국어를 학습하게 되는데 이때 뇌는 모든 시냅시스를 새로운 언어와 접합하기 위한 준비를 한다. 하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오랫동안 이 언어를 배우지 않으면 시냅시스 접합이 깨지면서 결국 학습한 내용을 잊어버리게 된다. 지속적으로 머리를 쓸 수 있는 활동을 해야 뇌가 활성화된다는 의미다.

최적의 수면상태를 고려한다= 하루 8시간 적정수면 시간을 유지하면 창의력이 향상된다는 보고가 있다. 모든 사람이 8시간 정확히 자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좀 더 짧은 시간 자고도 개운한 상태로 일어날 수 있다.

미국 노트르담대학과 보스턴대학의 공동연구에 따르면 잠을 충분히 자는 사람일수록 머릿속에서 정리한 기억을 창의적인 생각과 새로운 관점으로 형성하는 작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한다. 또 잠은 기억을 공고히 하는데 도움을 줘 필요할 때 적절히 꺼내와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다.

헬리코박터 감염을 피한다= 천연 항생물질은 뇌 손상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감염을 막는 역할을 한다. 위염과 위궤양 등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는 인지기능 감퇴, 치매, 알츠하이머 등과도 연관관계에 놓여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인체에 유익한 미생물인 프로바이오틱스는 헬리코박터 감염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 크랜베리, 오레가노 오일 같은 천연식품에 들어있는 성분 역시 이 같은 작용을 한다는 연구결과들이 있다.

익숙하지 않은 길을 걷는다= 새로운 일을 시도하면 뇌 기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길을 걸을 때 매일 익숙한 길을 오가는 것보단 새로운 경로를 찾아 걷는 것이 뇌 건강에 보다 유익하다.

걷기뿐만이 아니다. 매일 비슷한 음식을 먹는다거나 매일 똑같은 TV프로그램을 보는 등의 반복적인 생활패턴을 유지하는 것도 뇌 발전을 저해하는 원인이 된다. 스카이다이빙을 한다거나 암벽을 타는 일처럼 극단적인 도전까진 필요없다. 새로운 사람과 만나 대화하고 갤러리에서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새로운 산책길을 찾는 정도만으로도 기억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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