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가 자존감을 떨어뜨리도록 방치 말라

유명 피트니스 블로거가 자신의 체중 및 체형변화 사진과 함께 “숫자는 무시하라”는 글을 공개했다. 다이어트를 할 때 몸무게 수치에 집착하지 말라는 조언이다.

피트니스 블로거이자 BBG(Bikini Body Guide, 비키니 몸매 만들기 프로그램)를 실천 중인 캘시 웰스는 최근 한 소셜미디어에 자신의 전신 모습이 담긴 사진을 3장 올렸다.

각 사진 속 캘시의 몸무게는 각각 145파운드(약65.8㎏), 122파운드(약55.3㎏), 140파운드(약63.5㎏)다. 10㎏가량 줄었다가 다시 8㎏ 늘어난 변화는 살을 뺐다가 다시 요요가 찾아온 양상과 비슷하다.

하지만 사진 속 캘시의 모습은 이런 양상과 무관하다. 63.5㎏이 된 최근 모습이 그 어느 때보다 탄탄하고 건강하고 날씬한 모습이다.

첫 번째 사진은 출산 후 8주가 지났을 당시의 모습으로, 이때부터 비키니 몸매 만들기에 돌입했다. 두 번째 사진은 다이어트 목표치로 잡았던 55㎏에 달성했을 때의 모습이다. 캘시는 이 몸무게에 이르면 근사한 몸을 갖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사진은 가장 최근 모습으로, 비키니 몸매 만들기를 시작한지 21개월이 지난 상태다. 이 사진 속 캘시의 모습은 조각한 듯 선명한 복근이 드러난다. 팔, 다리, 목 주변의 피부 역시 앞선 두 사진보다 훨씬 탄탄하다.

캘시외 최종 몸무게는 목표치보다는 8㎏ 많고, 다이어트를 시작할 당시와는 불과 2㎏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몸을 구성하는 ‘체 성분’은 완전히 달라졌다. 근육량은 증가하고 체지방률은 줄어든 것이다.

이 같은 체중과 체형변화를 경험한 캘시는 “날씬한 체형은 힘, 지구력, 활동력, 행복감, 건강 등에 의해 측정 가능한 것이지 몸무게 수치로 평가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체중감소가 곧 다이어트의 진척 과정이라는 생각을 버려라”며 “내가 그랬듯 체중수치가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도록 만들지 말라”고 조언했다.

건강 전문가들 역시 체중에 집착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체중을 잰다면 체지방 측정도 함께 알 수 있는 체중계를 이용하거나 차라리 전체적인 실루엣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적정체중이 나가더라도 옷을 입었을 때 배만 유독 튀어나온다면 마른 비만일 확률이 높다. 복부에 있는 내장지방은 다양한 성인병의 원인이 되므로 꼭 옷맵시를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관리는 필요하다. [사진출처= Kelsey Wells의 인스타그램]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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