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네 번째 콜레라 환자 발생 원인은?

부산에서 발생한 네 번째 콜레라 환자의 감염 원인은 무엇일까?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네 번째 콜레라 환자(남, 47세)가 3일 확인됐다”면서 “이 환자는 필리핀으로 8월 24일 출국해 28일 입국한 사실이 확인돼 같이 여행한 사람 및 섭취 음식에 대해 파악 중”이라고 했다.

이 환자는 8월 29일 오후 6시 부산 사하구 소재 식당에서 음식물을 먹은 후 2시간이 지나 설사증상이 발생했으며, 30일 병원 치료를 받아 현재는 증상이 호전됐다. 같이 생활하는 부인은 설사 증상이 없고 해당 식당에 대한 검사는 음성으로 나와 콜레라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현재 이 환자가 추가로 방문한 식당 및 섭취 음식에 대해 파악 중이라고 했다.

이 환자에서 분리된 콜레라균은 혈청학적으로 ‘O1’이며, 독소유전자는 검출되지 않았다. 또한, 거제의 1-3번째 환자와 동일한 유전형인지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지문분석(PFGE)을 진행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콜레라 예방을 위해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을 자주 씻고 물은 끓여서, 음식은 익혀서 먹어야 한다”면서 “하루 수차례 쌀뜨물 같은 설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강조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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