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관에서 짜증나는 행동 유형 5가지

여러 사람이 함께 운동하는 공간인 피트니스클럽이나 체육관에서 눈살 찌푸리게 만드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러닝머신 자리가 빌 때까지 감시하듯 옆에서 얼쩡거리는 사람, 짙은 향수를 뿌려 강한 냄새가 퍼지도록 만드는 사람 등이 그렇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공유하는 공간인 만큼 매너가 필요한 체육관에서 짜증나는 유형으론 어떤 사람들이 있을까. 미국 건강지 프리벤션이 운동트레이너와 규칙적으로 체육관을 찾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대표적인 유형 5가지를 선정했다.

운동기구에 묻은 땀을 닦지 않는다= 체육관에서 가장 불쾌하고 화가 나는 태도로 꼽힌 행동은 건강상으로도 유해할 수 있는 행동이다. 운동기구를 사용한 뒤 손잡이에 잔뜩 묻은 땀을 닦지 않고 내려오는 사람이 바로 그 유형이다. 체육관에서는 수건을 가지고 다니며 흘린 땀을 닦는 것이 기본매너이기 때문이다.

운동기구에 남은 땀은 봉와직염처럼 질병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봉와직염은 급성세균감염증의 일종으로 체육관 운동기구에 묻은 세균을 통해 감염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운동기구 버튼이나 손잡이에 묻은 땀을 수건으로 닦는 습관을 갖는 것만으로도 세균에 감염될 확률을 떨어뜨릴 수 있다.

요청하지도 않은 도움을 자청한다= 낯선 사람에게 운동 교정 및 조언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있다. 특별한 의도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접근했다 해도 굳이 이 같은 행동을 자청할 필요는 없다. 상대방의 건강 상태나 운동 수준에 따라 운동방법은 얼마든지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상태에 대해 잘 모르는 상황에서 무작정 건네는 도움은 기분을 상하게 하는 것은 물론, 건강에도 도움이 안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주변 사람의 운동 자세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차라리 헬스트레이너에게 조용히 귀띔을 주는 것이 매너다.

셀피 찍기 삼매경에 빠진다= 운동하고 있는 본인이 자랑스럽거나 달라진 몸매에 대한 자신감 때문에 셀피(셀프 카메라)를 찍고 싶은 충동이 들 수 있다. 하지만 피트니스센터 거울엔 본인말고도 운동하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함께 비친다. 카메라에 노출되고 싶지 않은 상당수의 사람들이 본인의 셀피에 담길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장시간 거울 앞에 머물며 셀피를 찍는 건 거울을 보며 운동 자세를 잡아야 하는 사람들에게 방해가 된다는 점에서도 자제가 필요하다.

사용한 기구를 제자리에 가져다두지 않는다= 피트니스 한 쪽에는 바벨이나 덤벨처럼 웨이트트레이닝에 이용되는 작은 운동기구들이 나열돼 있다. 이를 사용하고 난 다음에는 반드시 제자리에 가져다두는 것이 체육관 기본 에티켓이다. 다른 사람들이 운동기구를 찾으러 헤매거나 다른 사람의 이동경로를 막는 방해물이 되도록 방치해선 안 된다.

운동기구를 장시간 독차지한다= 러닝머신을 1~2시간 이상 마음껏 달리는 건 체육관 내에서 허용되는 자유행동이다. 그런데 실내자전거 위에 앉아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게임을 하며 마냥 앉아있는 사람들이 있다. 친구와 나란히 앉아 수다 떠는 공간으로 운동기구를 독차지하기도 한다. 운동기구 위에서 잠깐 짤막한 휴식을 취할 수는 있지만 5~10분 이상 머물며 휴식을 취할 생각이라면 의자로 자리를 옮겨 쉬는 것이 예의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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