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한 ‘잠자리’, 치매도 예방한다”(연구)

잠자리를 활발히 하면 지적인 능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예방을 위해서라도 ‘관계’를 활발히 할 필요가 있겠다.

영국 코벤트리 대학의 연구팀이 50-89세의 성인 6800명을 대상으로 한 ‘노화에 관한 장기연구(English Longitudinal Study of Ageing)’에서 얻어진 다양한 데이터와 지력 검사 결과를 종합해 내린 결론이다.

이 노화연구 대상자들은 연령과 교육수준, 운동, 경제 수준, 외로움, 전반적 건강 등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했다. 연구팀의 헤일리 라이트 연구원은 “이런 요인들이 미치는 영향을 빼고 볼 때 성생활과 지력 테스트 결과 간에 매우 분명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결과는 치매 예방을 위한 방법을 다각적으로 찾고 있는 상황에서 노인들과 의료진에 새로운 길을 열어줄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으로는 중년이나 그 이전부터 성생활에 소극적이 돼 가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도 자극으로 작용할 수 있을 듯하다.

라이트 연구원은 “앞으로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최소한 고령층을 상대로 한 건강 상담 시에 성과 관련된 상담을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제시해준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미국은퇴자협회(AARP)의 조사에 의하면 노령층에서 성생활에 소극적이 돼가는 것은 스트레스와 건강상 이유, 경제적 불안 등이 주요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내용은 성 전문 인터넷신문 속삭닷컴이 보도했다.

    이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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