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새벽중계에도 부담 없는 남미식 야식 4

리우 올림픽 개막 이후 브라질과 12시간 시차 때문에 새벽중계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자연스럽게 야식을 찾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데, 치킨과 피자, 족발 등 자극적인 야식은 살찌기 쉽고 기능성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 성형외과 전문의 반재상 원장의 도움말로 맛과 영양을 고루 챙길 수 있는 남미 스타일 야식에 대해 알아보자.

마테차 = 남미의 천연 전통차로 알려진 마테차는 항산화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이 풍부하게 들어있고, 클로로겐산이라는 항비만성분이 함유돼 있어 지방 대사를 촉진시키고 지방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억제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13가지 비타민과 미네랄 등 영양분이 풍부해 체력 보강에도 좋다. 또한 마테차의 크산틴이라는 성분은 예민해진 신경을 안정시키고,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치아시드 = 치아시드는 완전식품으로 불리는 슈퍼푸드다. 열대, 아열대 식물인 치아의 씨앗인 치아시드는 적은 양으로 포만감을 주고 몸속 노폐물을 흡수해 변비 해소와 영양 보충에 효과적이다. 또한 치아시드는 탄수화물과 지방이 없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영양 식품이다. 항산화 물질과 오메가 3도 함유돼 있어 영양섭취에도 무리가 없다. 치아시드는 무취 무미의 식품으로 다른 음식과 곁들여 먹을 수 있어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다. 수분 흡수력이 탁월해 물이나 요거트를 함께 곁들이면 좋다.

비나그레치 = 비나그레치는 브라질식 샐러드로, 양파와 파프리카 등을 네모로 잘게 썰어 소스로 버무린 상큼한 맛이 식욕을 돋워준다. 대부분 올리브 오일과 양파로 만들어 칼로리 부담이 적다. 양파에 함유된 펙틴은 콜레스테롤을 분해해 성인병을 예방하고 피로회복에도 효과적이다. 비나그레치는 일반적으로 꼬치 요리와 곁들여 먹는 경우가 많으며, 기호에 따라 핫 소스나 칠리소스를 첨가해 먹기도 한다.

엠파나다 = 남미식 만두인 엠파나다는 밀가루 반죽 속에 다진 고기, 삶은 달걀, 양배추, 올리브 등 다양한 재료를 가득 넣고 구운 것이 특징이다. 칠레나 아르헨티나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으로,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되고, 맥주 안주로도 좋다. 하지만 야식으로 먹는다면 칼로리가 높은 고기보다 야채와 과일을 넣은 디저트용 엠파나다가 추천된다.

    배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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