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0분…책 많이 읽을수록 더 오래 산다

요즘에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스마트폰을 통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끊임없이 올라오는 글을 읽기에 여념이 없다. 하지만 이렇게 전자기기를 통해 글을 읽기보다는 하루에 적어도 30분 이상씩 인쇄된 책을 읽는 것이 장수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대학교 연구팀은 ‘건강과 은퇴 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한 3600여명을 대상으로 독서 습관을 분석했다. 연구팀이 12년간 추적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하루에 30분 이상 책을 읽는 사람들은 사망 위험이 2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베카 레비 예일대 전염병학과 교수는 “신문이나 잡지를 포함해 인쇄된 책자를 하루에 30분 이상씩 읽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사망 위험이 20% 낮았다”고 말했다.

그는 “독서가 기분이나 수면 향상에 도움이 되고 치매나 인지력 저하를 늦춘다는 과거 연구결과가 있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독서가 전반적인 신체건강에도 도움이 되며 장수하는 삶을 이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사회 과학 및 의학(Social Science and Medicine) 저널’에 실렸으며 UPI통신이 보도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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