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되도록 안 켜고 지내는 법 5가지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덥다. 이럴 때는 에어컨 바람이 펑펑 나오는 실내에서 가만히 있고 싶을 때가 많다. 하지만 요즘 같은 때 냉방시설이 돼 있는 사무실이나 집에 오래 머물러 있다 보면 냉방병에 걸리기 쉽다.

냉방병은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에 따른 것과 에어컨의 냉각수나 공기 속의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것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일부에선 밀폐건물증후군(빌딩증후군)을 냉방병의 하나로 분류하기도 한다.

냉방병에 걸리면 감기, 몸살, 권태감 등 각종 증상이 나타난다. 냉방병에 걸리지 않더라도 에어컨 밑에서 너무 오래 있다 보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힘들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건강 잡지 ‘리얼 심플(Real Simple)’이 집에서 에어컨을 켜지 않고 시원하게 지내는 법을 소개했다.

창문을 막아라=집안을 시원하게 하려면 창문부터 시작해야 한다. 창문에 커튼과 가리개를 치고 더 좋은 것은 유리창에 햇빛을 막는 하얀 것을 붙이는 것이다. 리얼 심플 보도에 따르면 이렇게 하면 집으로 들어오는 열기를 45%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

물을 늘 가까이 하라=물을 마셔 수분을 항상 유지하고 알코올이나 과도한 당분,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를 피해야 한다. 또 한 가지 물을 잘 이용하는 방법은 스프레이에 물을 넣어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더울 때 손목 안쪽에 뿌리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정맥을 통해 흐르는 혈액을 차갑게 해 열을 통제한다.

운동선수처럼 입어라=운동선수들이 입는 옷이나 좀 더 가벼운 섬유로 만든 옷은 여름에 끈적끈적한 느낌을 피할 수 있게 해준다. 전문가들은 “되도록 얇고 가벼운 색상에 더 헐렁한 옷을 고르는 게 좋다”며 “이런 옷은 통풍이 잘 돼 공기가 피부에 닿아 습기를 증발시킴으로써 몸을 차게 해 준다”고 말한다.

제대로 먹어라=여름에는 사람들이 샐러드나 좀 더 가벼운 음식에 끌리는 이유가 있다. 더운 계절에는 수분을 많이 함유한 과일이나 채소를 주로 먹는 게 좋다. 이런 음식들은 우리 몸을 안팎으로 식혀준다.

노트북도 꺼라=노트북은 늘 따뜻하다. 노트북으로부터 10분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한다면 시스템 종료를 눌러 꺼놓는 게 좋다. 노트북을 비롯해 열이 나는 전자기기 등은 사용하지 않을 때는 스위치를 꺼라.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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