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푸는 사람들이 성생활도 활발”(연구)

평소 베푸는 성격의 사람이 성생활도 활발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좀 더 만족스런 잠자리를 즐기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권유를 해도 될 듯하다. 자선행위를 활발히 하는 사람일수록 잠자리도 더 자주 하고 만족감도 높다는 내용이다. 이 내용은 성 전문 인터넷신문 속삭닷컴이 보도했다.

학술지 ‘영국 심리학 저널(British Journal of Psychology)’에 실린 연구에서 미혼의 남녀에게 얼마나 자주 자선행위를 하며 성관계는 얼마나 자주 갖는지를 물었다. 여성의 경우 자선행위를 더 많이 할수록 남성으로부터 성적인 주목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자선행위를 활발히 할수록 지금까지 관계를 맺었던 성적 파트너 숫자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성인 남녀에게 100달러를 주고 이 돈을 전부 혹은 일부를 자선행위에 쓰거나 계속 소유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이 돈을 전부 자선행위에 쓴 남성은 잠자리 파트너가 더 많았다. 여성의 경우 자선행위에 더 적극적일수록 잠자리 만족도가 높았다.

이는 사냥감을 나누는 행태와 성생활 간의 관계를 규명한 이전 연구결과와 매우 흡사하다. 그 연구에서는 사냥에 참여하지 않은 이들에게도 사냥물을 나눠준 남성이 잠자리를 더 자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자 간에 왜 이 같은 상관관계가 있는지는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자선행위를 하면 사람이 더 매력적이 되는 건지 거꾸로 잠자리를 하면 자선행위를 하고 싶어지는지 분명치 않다. 다만 자비로운 마음을 가지면 성생활이 더 즐거워진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이들 연구보고서는 밝혔다.

    이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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