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위암에 걸릴까? 발병 낮추는 생활방식 5

 

 

50세의 자영업자 B씨는 최근 건강검진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으면서 조기위암 1기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일찍 발견되어 내시경점막하박리술로 완치가 되었지만 위암 판정 당시에는 “왜 내가 암에 걸렸는지…” 억울하고 원망스러운 마음도 들고 아직 학교에 다니는 자녀들 걱정, 가게 문닫을 걱정 등으로 밤잠을 못이뤘다.

그동안 바쁘게 살아오면서 “별일 없겠지…”라는 생각에 40세부터 할 수 있었던 국가 암검진 검사를 받지 않은 것도 후회가 되었다. 다행히 위암 1기에 발견되어 내시경수술로 완치가 되었지만 앞으로 재발할 수도 있다고 한다. B씨가 위암에 다시 걸리지 않으려면 앞으로 어떻게 생활해야 할까?

위암은 한국인에게 2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최근 초음파 건강검진의 발전으로 진단률이 급격히 높아진 갑상선 암을 제외한다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되는 암이다. 위암은 주로 우리나라와 일본 같은 동아시아 국가에서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데, 위암 발병에 있어서는 유전적인 요인보다 식습관, 생활방식과 같은 환경적 요인이 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렇다면 우리 생활속에서 위암 발생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위암 발병을 낮출 수 있는 생활방식 5가지를 소개한다.

소금 섭취를 줄인다 = 지난 2007년 세계암연구회는 소금과 소금에 절인 음식을 위암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인자로 분류했다. 소금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위 점막을 손상시키고 발암 감수성을 증가시켜 위암이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 5g 이하로 음식의 염분을 줄이고 그릇 채로 소금간이 된 국물을 들이키지 않도록 식습관을 고치는 것이 위암을 막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질산염 화합물 섭취를 줄인다 = 숯불에 직화로 구운 고기는 맛은 좋지만 위암 발생의 원인이다. 흔히 불에 탄 고기를 먹으면 위암에 걸린다는 이야기는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불에 탄 음식에는 질산염이라는 발암 물질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불에 탄 음식을 장기간 먹으면 위암이 생길 수 있다. 질산염이라는 물질은 훈제, 건조, 염장 식품 등이 부분적으로 변질되는 과정에서도 발생한다. 그래서 젓갈이나 묵은지 같은 음식이 위암을 일으킬 수 있다. 냉장 보관된 신선한 음식물 위주로 식단을 바꾸는 것이 위암 발병을 줄일 수 있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는다 = 신선한 채소와 과일에 들어있는 각종 비타민, 무기질과 섬유소는 위암을 일으키는 발암물질을 줄여서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위암 발생이 30-40%나 줄었다는 보고도 있다. 신선한 채소,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위암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금연을 한다 = 담배가 폐암, 후두암 등을 일으킨다는 것은 모든 사람이 알고 있다. 그러나 담배가 위암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흡연은 위암의 발생률을 1.5배나 높인다. 흡연자들의 설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이 때에 과감히 금연을 실천하는 것이 어떨까.

정기검진을 한다 = 우리나라에서는 40세 이상 성인에서 2년마다 위내시경을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위암은 조기에 발견한다면 위절제술 없이 내시경적 치료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 진단하고,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필요한 경우 위암 발병률을 높이는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제균치료를 받으면 위암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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