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연세의료원장에 윤도흠 세브란스병원장 내정

제17대 연세대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윤도흠 세브란스병원장이 내정됐다.

연세대 교원인사추천위원회는 14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정남식 의료원장의 후임으로 윤도흠 세브란스병원장을 내정했다.

윤도흠 의료원장 내정자는 세브란스병원 부원장, 원장을 거치면서 탁월한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지난해 ‘메르스 사태’ 때 세브란스병원이 ‘청정병원’으로 지정받도록 하는 등 위기 관리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목뼈 질환과 척수종양 치료에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윤도흠 내정자는 지난 2003년 아시아 의사 중 최초로 경추인공관절 치환술에 성공했고, 아시아태평양경추학회 설립자 겸 본부회장을 역임했다.

중국 신화진그룹과 세브란스칭다오병원 설립을 위한 합자계약을 맺는 데에도 전 세계 VIP들의 척추 질환을 치료한 윤도흠 내정자의 국제적 인맥이 한몫했다는 평가이다.

인사위는 또 세브란스병원장에 연세대 의과대학 학장인 이병석 산부인과 교수, 의과대학 학장에는 송시영 소화기내과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장에는 김근수 신경외과 교수를 내정했다.

세브란스병원장 내정자인 이병석 의대 학장은 산부인과 여성생식의학 분야 명의로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을 거쳐 박근혜 정부에서 첫 대통령 주치의를 지냈다.

신임 의료원장 등에 대한 인사는 다음 주 열릴 이사회에서 최종 승인되며, 임기는 8월 1일부터 2년간이다.

    배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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