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중에도 스마트폰… 휴대폰 중독 시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중독이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가운데 호주인 100만여명은 ‘관계’ 중에도 휴대폰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의 온라인 정보회사 ‘파인더’는 설문조사를 통해 “스마폰 중독 문제가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 같이 소개했다고 성 전문 인터넷 신문 속삭닷컴이 보도했다.

‘파인더’에 따르면 호주에는 3,100만여대의 휴대전화가 등록돼 있는데, 이는 실제 인구보다 800만대가 더 많은 수치다. 무엇보다 놀라운 사실은 3% 달하는 여성이 분만 중에도 스마트폰을 휴대한다는 것이다.

설문조사에서 호주인 100만여명은 성관계 중에도 휴대전화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 위생상 문제에도 불구하고 40%가 화장실에 스마트폰을 가져간다고 답했다. 운전 중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도 비슷한 수치로 나타났고, 호주인 둘에 한 명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10분 내에 휴대폰을 확인했다.

통신 전문가인 알렉스 키드먼은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생활의 큰 부분을 차지하면서 인간관계나 예법 등 사회적 합의가 변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성관계 중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이 이런 조짐”이라고 했다.

그는 “주식 투자에서부터 SNS 활동까지 휴대폰을 손에서 떼지 못하는 시대가 되면서 갖가지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이 내용은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최현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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