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게 더 위험한 심장병, 예방 팁 6가지

사람은 나이 들수록 심장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 의견이 다소 분분하지만,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로 심장질환의 위험이 증가한다. 폐경이 심장질환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 감소가 심장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여러 가지 요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심장 전문의들은 경고한다.

일반적으로 심장질환은 남성에서 많이 나타날 것 같지만, 실제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여성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심장질환으로 사망하는 여성이 다른 원인으로 사망하는 여성보다 더 많다. 우리나라에서도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은 암 다음을 차지하고 있는 여성 사망원인이다.

실제 여성의 심혈관질환 발병 연령은 남성보다 8-10년 정도 늦고, 증상도 더 모호할 때가 많다.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합병증의 위험과 심부전 입원 확률도 남성보다 여성이 높다. 이 때문에 전문의들은 “중년 이후 여성은 남성보다 더 적극적으로 심장질환에 대한 예방과 진단, 치료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여성의 심장건강’이라는 사이트를 열고, 심장질환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팁을 제공했다. FDA에 따르면 현재의 건강 상태부터 잘 관리해야 한다. 그리고 심근경색의 증상을 인지하고, 필요할 때 구급대에 연락을 취해야 한다.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건강한 체중 유지도 중요하다. 포도주와 견과류, 연어, 고등어, 마늘, 녹차, 블루베리, 가지, 올리브유 등 심장 건강에 좋은 식품을 고르는 지혜도 필요하다.

FDA는 이밖에 매일 아스피린 복용이 누구에도 좋지 않다는 것을 인지할 것, 금연할 것, 심장 약물치료나 수술에 관한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있는지 전문가와 상담해 볼 것 등을 팁으로 제시했다. FDA는 “의료진과 함께 심장건강을 위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약물과 보충제 사용 목록을 작성해 두고, 의사와 면담할 때 항상 소지하고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배민철 기자 mcbae200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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