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 빼기, 스트레스성 폭식 전 5분에 좌우”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심하게 느낄 때 종종 폭식하거나 단 음식 등을 먹어 해소하려는 경우가 있다. 전문가들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우리 몸에서 나오는 호르몬이 이런 경향을 만들어낸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체중증가나 고혈압, 당뇨병 등의 문제를 야기할 확률이 높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은 스트레스성 폭식의 원인과 예방법을 영국의 외과전문의이자 다이어트 전문가 설리 노튼 박사를 통해 소개했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놓이게 되면 뇌는 위협을 감지하고 몸에서 아드레날린이나 코르티솔 등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는 신호를 보낸다. 처음에는 신체가 본능적으로 싸우거나 도망가는 등의 위험반응으로 상황을 해결하느라 음식에 대한 생각을 하지 못한다. 그러나 스트레스 상황이 높은 강도로 오래 유지되면, 코르티솔이 많은 음식을 섭취해 에너지를 저장하라는 신호를 보낸다.

지난 수년간의 연구결과를 보면 아침에 어려운 회의가 끝난 후나 불만이 가득한 고객과 만난 후 직장인들은 점심에 더 많은 초콜릿 바를 섭취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것은 두뇌가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적 정신적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신호를 보내기 때문이다. 이런 신호는 우리가 신체적으로 매우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해내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할 때는 좋은 작용을 한다.

하지만 만약 의자에 앉아서 일의 마감시간에 쫓기거나 채무를 변제해야 하는 등의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그리 좋은 작용을 하지 않는다.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폭식은 복부비만, 피하지방증가 등 체중증가와 관련되기 때문이다. 이는 2형 당뇨병이나 심장질환 등의 위험을 높이게 된다.

전문가들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무언가를 먹기 전에 5분 동안 시간을 가지라고 말한다. 먹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자기 스스로 스트레스를 다른 방법으로 풀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보는 것이다. 그리고 유혹이 될 만한 것들을 치우고 무언가 다른 해소방법을 찾는 게 좋다. 산책을 한다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햇볕을 쬐는 것이다. 조용한 곳에서 잠깐 호흡에 집중하는 방법도 좋다.

이런 방법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체내에서 작용이 끝날 때까지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을 한다. 호르몬에 의한 충동적인 폭식은 순간순간 충동이 강해지고 다시 약해지는 주기적인 사이클을 띠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위에서 제시한 방법 등으로 강한 충동이 오는 시기를 지나간다면 충동은 다시 약해지고 스트레스 호르몬 작용이 끝나면 평상시와 같은 상태로 돌아온다.

한아름 기자 har@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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