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그날’ 복부팽만감 줄이는 방법 5

사춘기부터 폐경기 전까지 여성에게 매달 찾아오는 마법의 날, 복부팽만감으로 속이 불편하고 통증을 참기 힘들어하는 여성들이 있다. 지난 한 연구에 따르면 여성 10명 중 7명꼴로 이처럼 월경기간 불편함을 느낀다. 그렇다면 이를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 미국 건강지 프리벤션에 따르면 이런 증상을 부분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전략이 있다.

단백질·칼륨 넉넉히 먹기= 배가 불룩하게 부풀어 오르는 불편함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먹는 음식의 종류도 중요하다. 바나나, 토마토, 멜론, 아스파라거스 같은 칼륨 함량이 높은 음식이 체액의 균형을 잡아줘 복부팽만감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건강한 지방이 든 견과류와 생선 등도 이 같은 효과를 일으킨다. 복부팽만감과 근육수축을 일으키는 호르몬인 프로스타글란딘의 수치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닭고기, 생선, 두부 등에 든 단백질 역시 생리기간 불편함을 덜어주는 좋은 음식이다.

가스 유발음식 피하기= 브로콜리와 양배추 같은 음식에는 ‘라피노오스’라는 복합당이 들어있다. 그런데 사람은 이 당을 분해하기에 적합한 효소가 부족하다. 이로 인해 체내에 가스가 차고 복부팽만감을 느끼게 된다. 콩류, 콜리플라워, 상추 등도 전부 이와 동일한 범주에 속하는 음식들이다.

신체활동 유지하기= 월경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운동을 뒷전으로 미루게 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심박동수를 높이는 방법이 복부팽만감을 비롯한 생리전증후군을 완화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칭한다.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소화시스템의 활동이 부진해진다. 어느 정도 신체활동을 하는 것이 원활한 소화를 도와 속이 불편해지는 걸 막아준다. 땀을 흘리며 하는 운동은 장의 활동을 촉진해 변비도 예방한다. 단 지나치게 강도 높은 고강도 운동은 오히려 복부팽만감을 유도하는 염증을 촉진할 수 있으므로 가벼운 운동이 좋다.

충분한 수면 취하기= 수면은 월경으로 인한 통증, 복부팽만감, 언짢은 기분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된다. 8시간의 적정 수면을 지키는 것이 속을 편안하게 만드는 비결 중 하나라는 것이다. 단 생리가 시작되면 체온이 다소 올라가므로 실내온도를 비롯해 잠이 들기 편한 적절한 수면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피임약 복용하기= 경구용 피임약은 피임하는 역할만 하는 게 아니라 호르몬 수치를 안정화하고 생리기간 일어나는 통증을 완화하는 역할도 한다. 지난 한 연구에 따르면 피임약은 생리전증후군 증상의 50% 정도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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