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10-16일 집중적인 옥시 불매 운동”

‘옥시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CU,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3사가 옥시 레킷벤키저의 제품을 판매하지 않기로 하는 등 불매 운동이 각계로 퍼지고 있다.

CU와 GS25 측은 옥시 제품 신규 발주를 중단한 데 이어 각 편의점 매장에 진열돼 있는 옥시 제품도 순차적으로 철수시킬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롯데그룹 계열의 편의점 세븐일레븐도 이날부터 일부 옥시 품목 발주를 중단하고 대체재를 찾아가며 순차적으로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했다.

시민단체들은 가습기 살균제 진상 규명과 함께 10일부터 16일까지 옥시 제품 불매운동을 집중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참여연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환경운동연합 등 주요 시민단체 56곳은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미 약사들이 불매 운동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도 옥시 불매 운동 계획을 밝혔다.

이들은 국제 연대단체들의 협조를 얻어 국제적인 불매 서명 운동을 벌이고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촉구 등 다각적인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마트와 백화점, 온라인 오픈 마켓 등에 옥시 불매 공문을 보내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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