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은 ‘진통제’… 환자 통증 크게 완화

 

통증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면 통증도 완화되고 진통제도 덜 먹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로욜라대학교 간호학과 연구팀은 관절치환 수술을 받은 환자들에게 훈련 받은 반려견과 함께 생활을 하게 한 결과, 환자들의 진통제 사용량이 50%이상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집안, 공공장소에서의 에티켓 등을 반려견들에게 가르쳤다.

반려견들이 15개월 정도 됐을 때 본격적인 재활도우미 훈련을 받았다. 이 반려견들은 관절환자들의 운동뿐 아니라 이 환자들이 심리적, 사회적인 안정을 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40여 가지의 명령을 배웠다.

환자들은 척추 손상부터 다발성경화증까지 다양했다. 연구팀은 이 외에도 환자 안내견, 자폐증이나 근위축증 등 환자들의 생활 보조견,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청각보조견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반려견을 목적에 맞게 훈련시켰다.

연구팀의 줄리아 하비 간호사는 “동물보조치료가 환자의 심리적, 정서적 안정뿐 아니라 물리적인 증상의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더 많은 연구를 통해 동물보조요법이 재활치료에도 쓰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내용은 미국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데일리 등에 실렸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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