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도 깨끗… 가공식품 줄일 때 오는 변화

 

서구식 식습관과 운동 부족으로 과거보다 비만,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설탕, 지방, 각종 화학물질이 첨가된 가공식품을 즐겨먹는다면 이 같은 질병의 위험률은 더욱 높아진다.

나무에서 직접 따거나 땅에서 재배한 식재료를 인위적인 공정 과정 없이 그대로 먹는 게 아니라면 전부 가공식품으로 봐야 한다. 음식의 성분표시에 방부제, 감미료를 비롯한 인공 성분이 포함돼있다면 전부 가공식품이다. 미국 건강지 프리벤션이 소개한 내용을 바탕으로 가공식품이 우리 삶에서 제외됐을 때 벌어질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알아보자.

두통 감소= 질산염과 일부 MSG가 들어간 가공식품은 종종 편두통의 원인이 된다. 다진 고기에 양념을 더해 통조림 형태로 만든 가공육은 섭취 후 20분 이내로 두통을 일으킬 수도 있다. 잦은 편두통에 시달리는 사람이라면 가공육 섭취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두통 완화 효과를 볼 수도 있다.

수면의 질 향상= 늦은 시간 섭취하는 야식은 수면을 방해하는 원인이다. 특히 과자나 빵처럼 가공된 탄수화물은 혈당을 높여 잠을 방해한다. 나트륨 역시 숙면을 어렵게 만든다. 감자 칩처럼 소금기가 많이 들어간 음식은 갈증을 유발해 새벽에 잠을 깨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수면의 질을 높이려면 늦은 밤 가공식품으로 탄수화물과 나트륨을 섭취하는 습관을 줄여야 한다.

편안한 장= 가공식품을 즐겨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가 잘 차며 설사병이 나기 쉽다. 가공식품에 든 나트륨이 수분을 머금어 속이 팽창된 듯 불편한 느낌도 준다. 인공성분은 천연성분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해가 잘 안 되기 때문에 소화를 방해하기도 한다.

가공식품 대신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든 천연 식재료로 식습관 변화를 주면 속이 좀 더 편안해지는 걸 느낄 수 있다.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장시간 유지시켜주고 체내 독소를 배출시키는데도 도움이 된다.

깨끗한 피부= 피부 관리를 할 때 가장 큰 방해물이 되는 것 중 하나는 설탕 섭취와 그로 인한 염증 발생이다. 탄수화물의 일종인 정제된 설탕을 많이 먹게 되면 인슐린 분비량이 증가하고, 그로 인해 인슐린 생산에 문제가 생긴다. 이는 피부 트러블도 일어난다.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고 얼굴에 뾰루지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가공식품대신 항산화성분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 섭취량을 늘리면 이 같은 문제가 개선된다.

에너지 향상= 설탕 섭취량이 많은 식사를 지속하면 피로가 일상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게 된다. 설탕 함유량이 높은 음식은 잦은 허기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오전 9시 아침식사로 설탕을 잔뜩 뿌린 도넛을 먹었다면 10시만 되도 벌써 배가 고파질 수 있다. 도넛처럼 열량 높은 음식이 포만감을 줄 것 같지만 오히려 과일을 넣은 플레인 요거트와 같은 건강 간식이 더 장시간 포만감을 유지시켜 준다.

면역시스템 강화=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탄산음료, 가공육, 과자 등을 즐겨먹는 사람은 처음엔 살이 잘 안찌더라도 어느 순간 결국엔 살이 찌게 된다. 체중이 늘어나면 쉽게 피로가 쌓여 항상 노곤한 느낌이 든다.

가공식품 대신 항산화성분과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면역시스템이 향상돼 살이 빠지는 것은 물론 다양한 병을 이겨내는 힘 역시 생긴다. 가급적 칼로리는 낮으면서 영양성분은 풍부한 음식으로 식단을 교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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