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치료하면 심장질환 위험도 뚝↓

 

우울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면 심장질환 위험률도 더불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우울증은 심장질환의 위험률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로 보고되고 있다. 그런데 우울증 치료를 받으면 심장 건강이 진짜 좋아질 것인지를 입증한 연구는 아직까지 없었다.

이에 최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인터마운틴의료센터 심장병원 연구팀이 ‘미국심장병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서 우울증 치료와 심장 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실험참가자 755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가 정신치료를 잘 받으면 우울증이 없는 사람과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심장질환 위험률이 떨어진다. 뇌졸중, 심장마비, 심부전, 조기사망 등의 발생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의미다.

우울증 치료에 효과가 있었던 사람들은 심장질환 위험률이 4.6%, 우울증이 없는 사람은 4.8%, 우울증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우울증 환자는 6% 위험률을 보였다.

심혈관질환 역학자 하이디 메이 박사는 해당 의료센터 뉴스 게시판을 통해 “이번 연구를 통해 효율적으로 신속하게 우울증을 치료하는 것이 심장건강을 향상시키는 방법이라는 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 “선행 연구들에 따르면 우울증은 장기간 심혈관계 건강을 해치는 원인이 된다”며 “하지만 우울증 증상을 완화하면 심장질환의 위험률도 낮아진다. 이번 연구결과는 우울증 환자와 의료인이 우울증을 치료하는데 보다 전념할 수 있는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우울증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률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이로 인한 부작용과 합병증 위험률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추후 진행되는 연구에서는 어떤 우울증 치료법이 심장질환 위험률을 떨어뜨리는데 가장 효과적인지 확인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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