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 불법 리베이트 유형 먼저 공개키로

 

한국제약협회가 리베이트 의심 기업의 명단 공개에 앞서 지난 설문조사를 통해 드러난 불공정거래 사례를 유형별로 정리해 우선 공개하기로 했다.

협회는 6일 이사장단 회의를 열고, “오는 26일 제3차 이사회를 열어, 지난 2월 실시한 제3차 불공정거래 의심기업 무기명 설문조사 때 제출된 자료 중 회사명과 의료기관명을 제외한 주요내용을 유형별로 정리해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또 다음 달 말쯤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4차 이사회에서 무기명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자리에서 조사결과를 개표한 뒤 다수로부터 지목된 불공정거래 의심기업 2~3곳의 명단을 참석자들에게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사장단은 향후 이사회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회람 내용에 대한 외부공개를 금지하는 내용의 각서를 받는 등 일부에서 제기한 외부 공개 등의 우려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무기명 설문조사의 지속적인 실시와 이사회 내부 명단 공개 등은 국내 제약산업계에 대한 정부와 국민의 신뢰에 부응하기 위한 윤리경영 확립의 몸부림이자 고육지책”이라며 “이사사를 비롯한 회원사들이 대승적으로 이해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사장단은 이날 회의에서 이행명 이사장(명인제약 회장)을 기획정책위원장으로, 이정희 부이사장(유한양행 사장)을 윤리위원장으로 선임하고, 혁신형제약기업협의회(회장 비씨월드제약 홍성한 사장)를 산하 기구로 두는 등 협회 산하 18개 위원회 및 특별위원회의 조정과 위원장 선임건을 확정했다.

기존 국제협력위원회는 명칭을 글로벌협력위원회로 바꾸고, 이번에 새로 이사장단으로 참여한 한국제약협동조합 조용준 이사장(동구바이오제약 사장)이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배민철 기자 mcbae200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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