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변색 일으키기 쉬운 음식 7가지

하얀 치아를 드러내며 밝게 웃으면 미소가 훨씬 아름다워 보인다. 하얀 치아가 누런 치아보다 반드시 건강하다고 볼 순 없지만 미소에 자신감이 생기고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일으킨다. 하루 2회 이상 칫솔질을 하고 매일 치실을 사용한다면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몇 가지 음식물이 치아 변색을 일으킬 수는 있다. 미국 ‘야후 뷰티’가 치아를 얼룩지게 만드는 음식들을 소개했다.

베리류 과일= 베리류 과일은 항산화성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당 함량은 낮아 건강관리 및 체중조절에 도움이 된다. 건강과 미용을 목적으로 먹기 좋은 과일이지만 계속해서 먹다보면 치아 변색이 일어날 수 있다.

변색을 막기 위해선 베리류 과일을 먹은 다음 곧바로 칫솔질을 해야 한다. 치약은 불소가 함유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시중에 판매 중인 치약의 대부분이 이 성분을 함유하고 있지만, 아이들이 사용하는 치약에는 포함돼 있지 않을 수 있다. 불소는 치아에 산이 침투하는 것을 예방해 충치를 막고 치아가 변색되는 것을 예방한다.

커피= 아침 일찍 마시는 커피 한 잔은 오전을 힘차게 시작할 수 있는 힘이 된다. 하지만 커피를 즐겨 마신 이후 치아 색깔이 조금씩 변하는 경우가 있다. 커피에는 ‘탄닌산’이라고 불리는 다가페놀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이 치아 변색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또 커피는 산성이기 때문에 치아 표면을 녹이고 충치를 일으킬 수도 있다. 따라서 커피 섭취 후에는 맹물로 입안을 헹궈주는 것이 치아 변색과 충치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차= 차에도 치아 변색을 일으키는 탄닌산이 들어있다. 또 차는 한 모금씩 천천히 마신다는 점에서 치아 변색을 촉발하기 유리하다. 치아 표면이 얼룩지는 것은 어떤 음식을 먹는가의 여부에 따라 결정되기도 하지만 얼마나 자주 먹었는가에 따라서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 지속적으로 차를 한 모금씩 마시다보면 치아가 얼룩지는 것은 물론 충치가 생길 가능성도 높아진다. ‘국제치과위생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Dental Hygiene )’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차나 커피로 인한 치아 변색을 막기 위해선 약간의 우유를 섞어먹는 것이 좋다. 우유에 든 ‘카제인’이라는 성분이 변색을 예방하거나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레드와인= 탄닌산으로 일어나는 치아 변색은 술을 마실 때도 나타난다. 이를 예방하려면 레드와인을 마실 때 아몬드 한 줌을 함께 먹는 것이 좋다. 견과류처럼 단단한 음식을 씹는 것만으로도 치아에 쌓인 치태가 닦이면서 치아색이 변하는 것을 어느 정도 경감시켜줄 수 있다. 씹는 움직임이 침 생성을 자극해 산성을 상쇄시킨다는 점도 치아 얼룩을 막을 수 있는 이유이다.

단단한 사탕= 막대사탕처럼 단단한 사탕은 끈적끈적한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치아 사이에 잘 달라붙는다. 이는 박테리아가 거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충치를 일으키는 산성을 분비시키며 치아 색을 변하게 만든다.

발사믹 식초= 샐러드의 신선하고 상큼한 맛을 느끼기에 발사믹 식초만큼 좋은 궁합도 드물다. 하지만 발사믹이 갖고 있는 특유의 어두운 색깔은 치아를 얼룩덜룩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발사믹 식초가 들어간 음식을 먹고 난 뒤에는 곧바로 칫솔질을 하는 것이 변색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

레몬=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따뜻한 물에 레몬 한 조각을 띄워 마시는 것이 좋다. 하지만 레몬이나 라임과 같은 감귤류 과일은 산성 성질이 강해 치아의 법랑질을 부식시키는 주된 원인 중 하나다. 따라서 레몬이 든 물을 먹은 뒤에는 일반 물과는 다르다는 점을 인지하고, 반드시 맹물로 입안을 헹궈야 한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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