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 발생국 여행자 검역 강화

 

한국인 첫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22일 확인되면서 중남미 등 지카 바이러스 발생국가 여행 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지카 바이러스 발생국가를 다녀온 여행객을 대상으로 공항 등에서 입국자 검역을 강화하는 한편, 개인별 주의사항을 당부하고 있다.

브라질, 멕시코 등 유행국가를 방문한 사람들은 먼저 입국 시 공항에서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 발열 체크 및 역학조사를 받아야 한다. 귀국 후 2주 이내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09)로 연락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의 증상은 발열, 발진과 함께 결막염(안구충혈), 관절통, 근육통, 두통 등이 생길 수 있다.

지카 바이러스는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전염이 되지 않지만, 드물게 수혈이나 성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귀국 후 한 달간은 헌혈을 하지 말고, 남성의 경우 피임기구(콘돔)를 사용해야 한다. 가임여성은 최소 두 달간 임신을 연기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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