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움직이며 공부하면 암기력이 쑥↑

 

몸을 움직이면서 공부하면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그로니겐 대학 연구팀은 “2×4에 대한 답을 구할 때, 2번씩 4번 뛰어 8이라는 답을 도출하듯이 신체를 움직이면서 공부하면 기억력과 사고력이 좋아진다”며 “특히 암기력이 필요한 외국어 등을 공부할 때 몸을 움직이면 더욱 효과적”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연구팀은 신체 활동이 어린이 두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해당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7-8살 어린이 50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2년 동안 수학, 외국어, 과학 등을 일주일에 30분간 3번씩 교육했다.

한 그룹은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일반적 교육을, 다른 그룹은 수업 중 몸을 움직이면서 공부하는 방식을 취했다. 신체 활동을 병행하는 수업에는 점프, 큰 보폭으로 걷기, 작은 보폭으로 걷기, 스쿼트 등이 포함됐다.

연구를 시작한지 2년 후, 신체 활동을 병행했던 어린이들은 일반 수업을 들었던 어린이보다 맞춤법·철자·산수 등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얻었다. 그러나 독해 면에서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을 이끈 마리즈케 뮬렌더 위즌스마 교수는 “몸을 움직이면서 문제를 풀면 한 번 더 생각하는 행위가 반복되면서 기억력과 사고력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며 “신체활동은 반복·암기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을 얻어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신체 활동을 진행하면 학습능력 뿐 아니라 소아비만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소아과학 저널(Journal Pediatrics)에 실렸다.

한아름 기자 har@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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