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잔디구장 폐타이어와 암 관련성 조사

 

미국, 연방정부 차원에서 연구

미국 정부가 폐타이어 분말을 이용해 조성된 인조잔디구장에서 스포츠 활동을 할 때 일어날 수 있는 건강상 위험에 대한 연구조사에 착수했다.

미국 연방정부 차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연구는 재생 타이어 분말을 뿌려 만든 인조잔디구장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폐타이어 분말은 인조잔디구장을 조성할 때 완충재 등으로 사용되는 데 미식축구와 필드하키 등의 여러 스포츠가 이런 구장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연구조사는 빌 넬슨 상원위원 등이 인조잔디구장과 암 발생과의 관련성이 의심된다며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조사를 요청함으로써 이뤄졌다. 이들은 “수백만 명의 어린이와 운동선수들이 폐타이어 분말을 이용해 조성된 인조구장에서 매일 운동을 하고 있는 데 암과의 관련성은 간과할 수 없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제까지 폐타이어 분말과 암과의 연관성을 밝힌 공식 연구는 없었다. 지난해 워싱턴대학교 축구코치는 암에 걸린 젊은 운동선수들의 명단을 밝히면서 인조잔디구장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를 해줄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 코치가 제시한 명단에는 200명이 넘는 암에 걸린 운동선수가 들어있는 데 대부분이 골키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내용은 UPI통신이 보도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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