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포 세대라지만….‘이것’ 포기 땐 정말 결혼 불가

 

팍팍해진 현실에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3포 세대’는 이제 약과인가 보다. 인간관계와 내 집 마련은 물론, 꿈과 희망마저 가슴에 묻는 ‘7포 세대’라는 비관적 신조어까지 젊은층에서 나돌고 있다. 선택과 집중은 있을지언정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들도 있다. 결혼을 바라는 미혼남성은 ‘출산, 미혼여성은 ’꿈‘을 포기한 이성을 피해야 할 배우자감의 첫손에 꼽았다.

1일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온리유에 따르면 지난 달 25~30일까지 결혼을 바라는 전국의 미혼남녀 49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남성의 25.7%는 출산, 여성의 27.4%는 꿈을 포기한 이성과 절대 결혼하지 않겠다고 답해 가장 많았다. 이들에게는 공통적으로 ‘7포 세대’의 ‘7포’ 중 무엇을 포기한 이성과 절대 결혼하지 않을 것이냐는 질문이 주어졌다.

남성은 출산에 이어 희망(21.2%), 인간관계(19.2%), 연애(16.3%) 등의 순으로, 여성은 꿈에 이어 내 집 마련(24.1%), 출산(18.8%), 인간관계(15.5%) 등의 순으로 답했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남성은 종족번식 욕구가 매우 크기 때문에 결혼을 하면 출산을 당연하게 여긴다”며 “성취 욕구가 강한 남성을 선호하는 여성은 꿈이 없는 무기력한 남성을 가장 싫어한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7포 중 무엇을 포기한 이성이 가장 비참해 보일까. 남성은 결혼(24.5%)과 희망(22.9%)을 포기한 여성, 여성은 연애(26.9%)와 결혼(22.9%)을 포기한 남성을 각각 가장 비참해 보이는 이성 순위에서 1, 2위로 꼽았다. 이경 온리유 실장은 “남성의 시각에서는 인륜지대사인 결혼을 포기한 여성이 가장 비참해 보인다”며 “결혼은 선택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여성들 사이에서는 연애마저 저버리는 남성들이 비참하게 보인다”고 풀이했다.

배민철 기자 mcbae200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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