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 1, 2알이면… 운동 전 먹으면 좋은 식품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운동할 때도 칼로리 보충은 필수다. 연료를 채워줘야 그 만큼 운동할 힘이 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운동하기 전엔 어떤 음식을 먹는 게 좋을까.

운동할 힘을 비축하기 위해 거창한 한 끼 식사를 챙겨먹을 필요까진 없다. 체중 조절을 위해서는 운동 못지않게 식단관리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즉 허기를 달랠 수 있는 수준의 가벼운 음식이면 된다.

사람들이 운동 전 즐겨먹은 음식 중 하나는 바나나다. 바나나는 단순 당류 음식으로 운동할 수 있는 열량을 충전하는데 효과적이다. 질감이 부드럽고 소화가 잘된다는 점도 장점이다. 위에 자극을 가하지 않아 운동할 때 속이 편하고 껍질만 까면 되기 때문에 먹기도 간편하다.

바나나가 물릴 때는 대추를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운동을 위한 당분과 에너지를 공급하고 소화 장애를 일으키지 않는 가벼운 음식이기 때문이다.

바나나와 비교했을 때 좀 더 적은 양으로 많은 당분을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대추 1~2알만 먹어도 운동할 수 있는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다.

미국 건강지 프리벤션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대추 1~2알로 부족하다 싶을 땐 여기에 땅콩버터나 코코넛오일을 살짝 발라 먹으면 식물성 지방이 첨가되면서 좀 더 격렬한 운동을 할 수 있는 힘이 난다.

대추가 가진 또 다른 이점은 휴대하기 용이하다는 점이다. 장시간 운동할 땐 비닐랩에 대추알을 싼 다음 운동복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된다. 운동하는 도중 기운이 빠질 때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대추 1알당 탄수화물은 17g, 열량은 70칼로리에 불과하므로 체중 관리에 별다른 지장을 주지 않는다.

대추는 칼륨을 비롯해 칼슘, 철분, 마그네슘의 훌륭한 공급원이기도 하다. 식물성 생리활성물질인 ‘파이토뉴트리언트’가 풍부해 면역시스템을 강화하고 운동으로 손상된 세포의 빠른 회복을 돕는다.

아침에 가볍게 조깅을 할 땐 물 한잔만 마시고 공복에 달릴 수도 있지만 장시간 달린다거나 근력운동을 할 때는 바나나나 대추처럼 열량을 보충할 수 있는 음식을 먹어야 오히려 체중감량에 유리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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