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오늘 자정 종식 선언…. 217일 만에

 

한반도를 감염 공포에 떨게 했던 메르스 상황이 오늘(23일) 자정에 완전히 종식된다.

보건복지부는 WHO 기준에 따라 23일 자정에 메르스 상황이 완전 종식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0일 국내에 메르스 환자가 처음 발생한 지 217일만이다.

WHO는 메르스 감염자가 한 명도 남지 않은 날로부터 메르스 최장 잠복기(14일)의 2배가 지난 뒤를 공식적인 종식 시점으로 삼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달 25일 세계에서 가장 긴 172일간 투병했던 메르스 80번째 확진자가 사망하면서 감염자가 한 명도 남지 않게 됐다.

정부는 지난 7월 28일 더 이상 메르스 감염 우려가 없다고 밝혔고, 12월 1일에는 위기단계를 관심으로 낮춘 바 있다.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발생 감시나 검역에 대한 조치는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질병관리본부를 차관급으로 격상하고, 감염병 원인규명과 확산을 막기 위해 역학조사관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배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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