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출산 등 5개 바우처, 카드 하나로 통합

임신, 출산, 육아와 관련해 정부가 제공하는 전자바우처서비스가 카드 하나로 통합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임신, 출산, 육아와 관련된 전자바우처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해당 바우처별로 다수의 금융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자 5개 복지바우처카드를 1개의 국민행복카드로 통합한다고 22일 밝혔다.

정부는 앞서 지난 5월에 임신출산 진료비를 지원하는 고운맘카드와 청소년 산모의 임신출산의료비를 지원하는 맘편한카드를 통합했고, 올 연말까지 산모와 신생아 방문관리서비스를 지원하는 희망e든카드, 저소득층의 기저귀와 조제분유 지원사업 등을 국민행복카드로 통합해 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저소득층 가구의 동절기 난방비를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 사업도 이 카드로 통합됐고, 내년에는 여성가족부의 아이돌봄사업이 통합 제공된다.

각종 전자바우처서비스가 국민행복카드 하나로 통합되면 이용자 편의를 높이면서 금융카드의 남발과 수혜자 개인정보 남용 등의 우려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정부 3.0 국민행복카드 포털을 구축해 대국민 온라인 홍보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국민행복카드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표준 전자바우처시스템을 개발해 바우처별 시스템 중복투자를 막아 72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배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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