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 없어도 훌쩍… 겨울 알레르기 피하는 법

 

실내 습도 적당해야

알레르기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꽃가루가 없는 겨울은 일반적으로 편하다. 하지만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은 겨울에는 다른 종류의 알레르기나 천식 문제가 올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헬스데이뉴스가 알레르기로 인해 실내에서 코를 훌쩍이거나 연신 재채기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실내 습도는 55% 이하로 낮춰라=가습기는 겨울에 실내공기를 건조하지 않게 하기 때문에 많은 가정에서 쓴다. 그러나 집안 습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집 먼지 진드기가 생기기 때문에 가습기를 상당시간 꺼두는 것이 좋다. 한편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전파력은 습도가 30% 아래로 내려가면 가장 활발해지기 때문에 습도 변화에 주의해야 한다.

침실에서 알레르기 물질을 없애라=미국의 전문가인 마이런 지트 박사는 “애완동물은 방 밖으로 내보내고, 매트리스와 베개는 집 먼지 진드기 방지 커버로 감싸야 한다”고 말했다. 커튼 사용은 최소한으로 줄이고 블라인드는 깨끗이 씻을 수 있는 재질을 골라야 한다는 것이다.

집안 관리에 더 힘을 기울여라=침구와 봉제 인형은 2주에 한 번씩 뜨거운 물에 세탁한다. 먼지를 털 때는 마스크를 쓴다. 청소할 때는 무균실 청소에 쓰는 고성능 필터가 달린 진공청소기가 좋다.

화장실과 주방을 늘 환기 시켜라=화장실과 주방에 수분이 많이 차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환풍기를 돌리거나 창문을 열어 주변 공기를 바꾸고 건조하게 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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