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기본 수칙만 잘 지켜도 90% 해결

 

아동기 땐 양말 신어야

아토피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영유아부터 어린이,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아토피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아토피 피부염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유전적 요인 외에도 환경적 요인이 많이 작용하는데다 예방과 치료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아토피 피부염은 유병 기간이 길면 길수록 수면장애, 학습장애를 겪을 수 있고 우울감과 무력감을 커져 삶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아토피 피부염은 기본생활수칙만 잘 지켜도 90%는 성공이다. 그만큼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강한피부과 자료를 토대로 연령별 주의법 등을 알아본다.

연령대별 관리법=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먼저 1세 미만의 경우에는 주로 음식물로 인해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될 수 있다. 아직 소화기능이 미숙하기 때문이다. 모유수유와 분유수유를 중심으로 하면서 이유식을 6개월 이후에 시작하되 계란, 밀, 우유, 땅콩, 어류, 콩 등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음식은 만 1세 이후에 먹이는 것이 좋다.

아동기(5세~12세)에는 계절과 관련성이 높아 환절기의 건조한 공기에 상태가 악화되고, 가려움증이 심해 계속 긁다가 2차 감염도 많다. 흙장난, 물장난 등을 조심하고, 신발을 신을 때는 꼭 양말을 신겨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청소 시간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되, 식품일지를 작성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음식은 피한다. 청소년기(13세~19세)는 주로 팔다리에 많이 나타났던 증상이 안면부로 올라오는 경향이 있다. 외모에 관심이 많아지는 시기인데다, 교우관계, 성적 등 스트레스까지 겹쳐 증상 악화가 많이 나타난다.

특히 학업으로 인해 수면시간이 짧은데다 불규칙한 식사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치료가 쉽지 않게 된다. 충분한 수면시간을 유지하고 아침식사를 꼭 챙겨 먹는 것이 좋다. 아토피 피부염과 동시에 여드름이 나는 경우에는 우선 아토피 치료에 집중하되, 여드름이 심하다면 피지조절 치료를 받으면서 여드름을 완치하기 보다는 서서히 관리한다는 생각으로 청결에 신경을 써야 한다.

성년기(20세~)는 대인관계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때이므로 아토피 피부염 자체가 큰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시기다. 목욕 시 때를 밀지 않도록 하고 너무 자주 샤워를 하지 않도록 한다.

성인 아토피는 특히 격한 운동이나 정신적 스트레스에 악화되기 쉬우므로 과격한 운동 대신 걷기나 산책, 스트레칭, 요가 같은 가벼운 운동을 즐기고 나름대로 스트레스 해소법을 갖는 것이 좋다. 흡연과 과음 또한 절제하는 것이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먹을 수 있다.

환자들이 지켜야 할 생활수칙=아토피 피부염은 온도와 습도 변화에 매우 예민하다. 실내 온도가 너무 덥거나 건조할 경우 더욱 가려움증을 심하게 느끼게 되므로, 실내온도는 약간 춥다 싶게, 습도는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실내온도는 18~22도, 습도는 40~60%가 적당하다.

모직이나 합성섬유, 지나치게 달라붙은 옷 등은 피부를 자극하여 증세를 악화시키므로 헐렁한 면옷을 입는 게 좋다. 털이나 먼지도 피부에 닿으면 가려움증을 느끼게 되므로, 침대시트나 베개 등은 항상 청결하게 관리하고 애완동물, 카펫, 인형, 털이불 등은 피한다.

주로 잠자기 전 가려움증을 가장 심하게 느끼는데, 이는 저녁 무렵에는 신체의 체온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자기 전 운동을 하거나 몸을 많이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고, 보습제를 듬뿍 발라준다. 밤중에 갑자기 가려움증이 심해질 때는 찬 수건이나 얼음, 차가운 빈병을 피부에 접촉시키면 가려움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

샤워나 목욕은 너무 자주 하지 않도록 하며, 목욕 후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몸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한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가려움증을 더 느끼게 되므로, 수시로 보습로션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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