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술 마시는 사람이 가장 매력적

술고래는 최하위

사교적인 자리에서 적당히 술을 마시는 음주가가 이성에게 가장 매력적으로 보이는 반면 술을 너무 마시는 사람은 가장 매력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휴스턴대학교 연구팀은 미국 서남부 지역의 이성애자 대학생 594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각자의 음주 습관을 부착한 이성의 얼굴 사진 25장을 보여주었다.

음주 습관은 ‘너무 자주 많이 마시는 대학생’, ‘사교적으로 어쩌다 술을 마시는 대학생’, ‘술을 절대 마시지 않는 대학생’,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술을 자제하는 대학생’ 등으로 분류됐다. 그리고 매력, 지능, 호감, 접근성 등에서 0~7점까지 점수를 매기게 했다.

그 결과, 사교적으로 적당히 술을 마시는 경우 평균 3.69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받았다. 두 번째는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힘쓰는 경우로 3.42점, 절대 술을 마시지 않는 경우 3.27점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술을 너무 많이 마시는 경우 2.86점으로 최하위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는 사진 속 얼굴의 매력 보다는 자신과 비슷한 상대에게 유대감을 느끼는 호모필리 즉 동종 선호 현상으로 설명할 수 있다”며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술의 양은 적당량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중독성 행동(Addictive Behaviors) 저널’에 실렸으며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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