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입술이 허옇게… 부위별 각질 관리법

 

잘못하다간 피부건조증 유발

건조하고 쌀쌀한 계절에는 피부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얼굴과 온몸에 하얗게 일어난 각질을 무조건 벅벅 문질러 없애면 도리어 피부건조증이 나타나 고생할 수 있다. 강한피부과 자료를 토대로 피부 부위별 올바른 각질 관리방법을 알아본다.

얼굴 각질은 1주일에 1번만 관리=피부의 신진대사가 줄면 각질의 탈락과 새로운 세포의 재생이라는 순환과정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피부가 거칠어진다. 얼굴에 두껍게 쌓인 각질은 화장품 흡수를 방해하고 각종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는 한편 노화의 원인이 된다.

그러나 매일매일 각질을 제거하고 일부러 때수건으로 얼굴을 벅벅 미는 묻지 마 식 각질 제거는 오히려 피부를 더 가렵게 하고 당기게 만든다. 각질은 세포층의 수분 증발을 막고 자외선과 외부 자극에서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도 해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 1회 정도만 필링 젤이나 스크럽 제품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각질이 제거되도록 하는 것이 적당하다. 자가 관리만으로 쌀겨처럼 일어난 각질이 없어지지 않을 때는 일주일에 1번씩 4~5회 정도 크리스탈 필링, 다이아몬드 필링, 호박필 등 피부과의 시술을 받으면 불필요한 각질을 제거하고 맑고 투명한 얼굴빛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

갈라진 입술에는 달콤한 꿀로 수분 공급=입술미인 이라는 말이 있듯 촉촉한 입술은 건강해 보이고 호감도를 높이기도 한다. 하지만 몸이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장 먼저 입술이 부르트고 각질이 생긴다. 이럴 때 침을 자주 바르거나, 손으로 입술 각질을 뜯어내면 정상적인 피부까지 벗겨져 더 쉽게 건조해지며, 트고, 갈라지고 피가 난다.

이런 상태를 방치하면 건강하고 보기 좋은 입술은커녕 거치고 메마른 잔주름투성이 입술이 되고 만다. 촉촉하고 매력적인 입술을 가꾸기 위해서는 여성의 경우 립스틱을 지우는 립 전용 리무버로 깨끗이 지우고 1주일에 1번 정도 양치질시 칫솔로 입술을 부드럽게 닦아주면 좋다.

각질을 자연스럽게 제거하고 새 세포가 올라오는 것을 도와준다. 바싹 마른 입술에는 자기 전에 꿀을 발라주면 좋다. 꿀은 공기 중의 수분을 빨아들이는 작용을 한다. 각질을 뜯어낼 때는 스팀타월로 불린 후 살살 떼어내고 각질 제거 후 에센스나 영양 크림을 발라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야 한다.

팔꿈치는 불리고, 발뒤꿈치는 마른상태에서 제거=팔꿈치에 까맣게 앉은 각질을 제거할 때는 스팀타월로 10~15분간 불린 후 알갱이가 들어있는 스크럽제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문지른다. 깨끗한 물로 씻은 후 화장수로 닦아내고 영양크림을 발라준다. 1주일에 3~4회 지속해야 팔꿈치가 하얗게 매끄럽게 되고, 주기적으로 실시해주면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

발뒤꿈치는 평소 각질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각질이 불필요하게 두꺼워지고 눌려서 딱딱해지면서 굳은살이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매일 저녁 발을 씻고 난 후 보습력이 뛰어난 풋케어 전용 크림을 발라줘야 한다.

이미 각질이 일어나고 두꺼워진 상태라면 발을 깨끗이 씻은 후 손으로 발전용 각질제거기인 버퍼(buffer)를 이용해 문질러준다. 마무리로 소독 성분이 들어있는 발전용 크림을 발라준다. 또, 오렌지나 귤 같은 감귤류의 껍질이나 유자차의 유자 찌꺼기를 발에 문질러 주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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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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