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5잔의 커피, 장수에 도움된다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연구팀

하루에 3~5잔의 커피를 마시면 장수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적당량의 커피 섭취가 심장질환이나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질환, 당뇨병 등으로 인한 조기 사망 위험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은 20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3가지의 대규모 연구를 분석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내놨다. 연구팀은 “커피를 적당량 섭취하면 자살 위험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지만 암으로 인한 사망률과는 연관성이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카페인이 든 커피나 카페인을 제거한 커피나 효과에는 차이가 없었다”며 “커피에 든 생리 활성 식물 화합물이 인슐린 저항성과 염증 등을 감소시킨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런 효과를 내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의 프랑크 후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흡연, 체질량지수, 신체활동 정도, 음주 여부 등 다른 요인들을 모두 고려해서 나온 것”이라며 “적당량의 커피 섭취가 몇 가지 질환으로 인한 조기 사망을 감소시킨다는 측면에서 건강에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순환(Circulation)’ 저널에 실렸으며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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