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은 필수… 뱃살 빼주는 식품 4가지

뱃살을 빼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이나 운동 얘기는 귀가 따갑게 들었을 것이다. 여기에 수면 시간, 스트레스 조절도 빠지지 않는다. 비만예방 전문가들의 조언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들 항목은 다이어트 방법에 꼭 들어간다. 진부하지만 빼놓을 수 없는 살빼기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여성생활 잡지 ‘위민스 헬스(Women’s Health)’가 뱃살을 빼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 4가지를 소개했다.

생선=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인 오메가-3가 많다.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생성에 관여하는 성분이다. 밤이 되면 사람의 뇌에서는 멜라토닌이 분비된다. 멜라토닌은 수면과 기상 사이클을 조절해 불면증을 예방한다. 오메가-3가 부족하면 잠을 못 이뤄 늦은 밤 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기본적으로 잠이 모자라면 비만의 원인이 된다. 생선에는 단백질도 풍부하다. 호주 시드니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살을 빼려면 전체 칼로리 중 단백질로 섭취하는 비율이 15%는 되어야 한다. 단백질을 이보다 적게 먹으면 식욕이 커져서 오히려 체중이 늘어날 위험이 있다.

견과류=아몬드, 호두, 땅콩 등 견과류에는 식이섬유와 좋은 지방, 마그네슘이 많이 들어있다. 포만감을 주는 견과류를 1주일에 2회 이상 먹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살이 찔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 견과류가 입에 맞지 않으면 아몬드 버터를 먹으면 된다. 아몬드 버터는 땅콩버터보다 마그네슘이 많이 들어있다. 마그네슘은 신진대사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통곡물에 아몬드 버터를 발라 먹으면 아주 좋은 건강식이 된다.

콩류=콩 단백질이 폐경여성의 뱃살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미국 알라바마 대학 연구팀이 50대 여성을 대상으로 콩 단백질이 체지방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콩으로 만든 쉐이크 음료를 먹은 사람들은 복부지방이 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콩에 풍부한 이소플라본 성분이 복부 지방 축적을 억제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체리=체리는 열량이 낮고 지방과 나트륨이 거의 없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손색이 없다. 산후 다이어트나 골다공증이 걱정인 여성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체리는 멜라토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수면을 유도해 불면증 예방에도 좋다. 또한 체중 감소를 촉진할 수 있는 강력한 항산화 기능이 있다. 체리가 진한 붉은 빛을 내는 것은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과 케르세틴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우리 몸의 세포 노화를 늦춰주고 노폐물의 증가를 억제해 피부건강과 노화방지에 효과적이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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