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수능… 차분하게? 들뜬 마음으로 응해라

 

12일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이다. 수험생들의 대부분은 초긴장 상태에 놓여있을 것이다.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내일 시험장에서의 컨디션 유지도 관건이다. 숨 막힐 듯한 긴장감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외국의 주요 연구결과를 토대로 ‘나만의 긴장 관리 방법’을 알아보자.

많은 사람들이 시험장에서 제 능력을 발휘하려면 긴장을 풀고 차분해야 한다고 주문할 것이다. 그러나 마음을 진정시키기 보다는 오히려 들뜬 마음을 가져야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 앨리슨 우드 브룩스 교수는 “뭔가 기대하는 들뜬 기분은 상황이 잘 풀릴 것이라는 긍정적인 사고로 이어진다”면서 “이번 시험이 기회라는 긍정적인 생각이 들도록 들뜬 감정을 이끌어내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이번 심리실험을 주도한 브룩스 교수는 “긴장과 불안감이 높은 사람보다 침착하려고 노력한 사람이 좋은 결과를 얻었지만, 기대감이 충만한 들뜬 사람들만큼의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고 했다. 결국 시험장에서의 들뜬 감정은 강한 자신감으로 이어져 좋은 결과를 낸다는 것이다.

머리를 많이 쓸 수험생들에게는 최상의 두뇌 환경을 조성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수능 시험장 입실 시간이 오전 8시 10분임을 감안하면 늦어도 오전 6시에는 일어나야 한다. 뇌 활동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적어도 2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기상 직후 불을 환하게 켜 뇌가 충분히 각성되도록 하는 것도 좋다.

시험 스트레스가 지나치다면 껌을 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를 떨어뜨려 주기 때문이다. 호주 스윈번대 앤드류 스콜리 교수가 실험 참가들에게 껌을 씹으면서 어려운 문제를 풀게 한 뒤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한 결과 코르티솔의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연구결과를 수험생 모두에게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 개인별 특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평소 나만의 건강관리나 마인드 컨트롤 방법을 알고 있으면 시험 등 긴장감이 높은 일을 앞두고 도움이 될 것이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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