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골다공증의 날… 뼈, 어떻게 지킬까

 

매년 10월 20일은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은 가볍게 넘어지거나 부딪쳐도 쉽게 뼈가 부러져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특히 척추뼈 등이 골절되면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 골다공증은 폐경기 이후 호르몬의 변화로 여성이 더 많이 걸린다는 점에서 특히 50·60대 여성들의 주의가 요구되는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골다공증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이 2008년 61만 4,397명에서 2013년 80만 7,137명으로 매년 5.6%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다공증 진료인원을 성별로 나누어보면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매년 여성이 남성에 비해 12.3배 이상 많았고, 특히 2013년 진료인원 기준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13.4배 더 높게 나타났다.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의미한다. 뼈의 골량의 감소와 함께 미세구조가 변화하는 골격계 질환으로 골다공증이 있는 환자는 결과적으로 뼈가 부러지기 쉬운 상태가 된다.

골다공증의 발생 원인은 다양하다. 가장 중요하고 흔한 것은 노화이다. 원래 우리 몸의 뼈는 지속적으로 골흡수와 골형성이 이뤄지고 있다.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사이에 최대 골량이 된 후 균형을 이루다가 50세가 넘어가면서 골형성에 비해 골흡수가 많아지면서 골소실이 진행된다.

최대 골량과 골질 감소 속도가 개인마다 차이가 있어 골다공증이 발병하는 시기나 정도가 다르다. 노화 외에도 골 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 있는 경우 골다공증이 더 빨리 발생할 수 있다.

골다공증만으로 생기는 증상은 전혀 없다. 하지만 골다공증 환자들은 작은 충격에도 쉽게 뼈가 부러지므로 골절로 인한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바로 선 상태에서 넘어지면서 엉덩방아를 찧거나 손을 짚는 정도로도 손목, 척추, 고관절 등에 골절이 발생하게 된다. 결국 골절로 인한 통증이 나타나 병원을 찾게 되고 치료 중에 골다공증을 알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골다공증의 치료 및 예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먼저 생활습관의 개선이 필요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증진의원 박정범 원장은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중요한 것은 하루 중 햇볕을 쬐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다. 골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영양소 중 비타민 D는 음식이나 약물을 통해 섭취하기도 하지만, 자외선으로 활성화시켜야 그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적절한 영양 섭취도 필수적이다. 특히 칼슘은 뼈를 이루는 재료로서 외부에서 섭취해야 한다. 멸치, 우유, 뱅어포 등의 음식물을 통해서 섭취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약물을 이용해서 보충할 수 있다”고 했다.

적절한 운동은 골질의 강화에 꼭 필요하다. 아무리 영양섭취, 약물 복용을 잘하더라도 뼈에는 적절한 자극이 주어져야 골질을 유지할 수있다. 뼈에 자극을 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 운동이다. 다른 기저질환으로 보행이 제한되지 않는다면 하루 30분 가량 약간 숨이 찰 정도의 운동(평지 걷기)을 하면 뼈에 적절한 자극도 가고 햇빛 노출에도 도움이 된다. 운동을 통해 균형 감각이 개선된다면 낙상의 위험도 감소해 골절 위험도 줄일 수 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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