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은 되레 여성? 포용력 남성보다 커

 

자신을 해코지한 사람을 용서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런 사람을 너그럽게 감싸 주거나 받아들이면 포용력이 큰 사람이다. 포용력은 넉넉한 큰 형님 타이프의 남성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남을 용서하는 포용력은 남성보다 여성이 앞서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주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 연구팀이 약 1,500명의 대학생을 상대로 진행된 개인의 성격과 심리에 관한 논문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남성들은 “나도 한 때는 그랬지…”처럼 자신을 해코지한 사람의 행동이 과거 자신이 했던 잘못과 같아 연민을 느낄 때에만 용서를 쉽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여성들은 굳이 자신의 과거 경험과 일치하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용서를 잘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연구를 주도한 줄리 엑슬린 박사는 “남녀 모두 타인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과거 자신이 경험했거나 앞으로 저지를 수 있다고 느낄 때 쉽게 용서했다”면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잘못한 사람을 받아들이는 포용력이 강했다”고 말했다.

용서를 하지 않고 미움이나 분노의 감정을 마음 속에 갖고 있으면 고강도의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원망의 감정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해 몸에 생채기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용서를 하면 분노로 인한 스트레스가 감소해 신체적, 심리적 안정감을 가져 올 수 있다. 복수의 감정을 품는 것보다는 포용력을 가지는 것이 자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여성이 이런 면에서 남성보다 현명한 것일까? 이 내용은 성격 및 사회심리학 저널(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에 발표됐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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