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될 거야” 낙관적 생각, 사망률도 낮춘다

 

모든 일을 밝고 희망적으로 보면 건강에도 좋을 것 같다. 앞으로 일이 잘되어 갈 것이라고 여기는 낙관적인 사고방식이다. 세상을 비관적으로 보기 보다는 낙관적으로 바라보면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을 줄여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체스터대 의과대학 연구팀이 성인남녀 2800여명을 대상으로 개인의 심리상태와 심장병 등 질병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실험 대상자들에게 향후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앓을 가능성에 대해 질문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5년 후 이들의 실제 건강상태와 사망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5년 전 자신이 다른 사람에 비해 심장마비나 뇌졸중에 걸릴 가능성이 낮다고 낙관적으로 답한 사람은 ‘그저 그렇다’고 답한 사람보다 5년 후 실제 사망률이 3배정도 낮게 나왔다.

심장마비에 걸릴 위험이 낮다고 답한 사람 중 상당수는 실제 심장 건강 상태는 나빴지만, 낙관적인 사고의 힘 때문인지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다. 비관적인 상황에서도 희망을 갖고 생활하면 질병이나 장애를 더 잘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낙관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은 외부로부터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잘 견디고 규칙적인 식사와 올바른 생활방식을 가진 사람이 많았다. 생각만 느긋한 것이 아니라 건강을 지키겠다는 신념으로 운동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연구팀을 이끈 로버트 그램링 박사는 “이 연구결과는 사물을 긍정적으로 보는 낙관적인 사고가 실제 질병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을 말해준다”면서 “의료현장에서 불안감에 휩싸이기 쉬운 환자들에게 의료진 뿐 아니라 가족들도 희망과 낙관적인 생각을 가지도록 격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가정의학 회보(Annals of Family Medicine)에 게재됐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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