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도 효능도 ‘짱’… 내 앞에 약사 없다

 

정은지의 식탁식톡 (29) / 오렌지

상큼발랄 통통 튀는 이미지하면 저 오렌지를 빠뜨릴 수 없죠. 신맛과 단맛의 기분 좋은 조화! 제가 오늘 여러분의 건강까지 상큼하게 만들어드릴게요.

열량은 낮은데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분은 가득하고! 뭐 일일이 이름 거론하기도 입 아프죠. 티아민, 리보플라빈,니아신, 비타민B-6, 판토텐산, 마그네슘 등을 비롯해 제 속에는 170가지의 식물화학물질, 60가지 이상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가득합니다. 이 녀석들 덕분에 저는 뇌졸중, 고혈압, 암, 심장질환, 당뇨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요. 하루에 사과 한 개가 의사를 멀리하게 한다면, 저 오렌지 하루 한 개는 약사를 멀리하게 한답니다.

저는 무엇보다 비타민C의 대명사죠. 탱탱한 피부를 지켜주는데 탁월한 힘! 또한 항산화효과가 있기 때문에 면역력 향상 및 세포보호 해독작용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한 개만 먹어도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의 1.3배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껍질에 있는 화합물 폴리메톡실화 플라본은 심장질환과 염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오렌지 껍질은 그냥 먹기 어렵잖아요. 갈아서 요리의 풍미를 더하는데 이용하거나 유자처럼 차로 만들어 먹으면 좋습니다.

하지만 저를 너무 많이 먹어도 좋지 않아요. 신맛을 내는 식이 산 때문인데요. 위가 약한 사람들에게 소화 시 역류 현상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또한 치아의 에나멜(사기질)도 손상시킬 가능성도 있지요. 따라서 하루에 2개 이상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농약이 걱정? 이렇게 해보세요

오렌지 좋아하긴 하는데, 농약 때문에 못 믿겠다는 분들. 맞아요. 수입산이 많기 때문에 껍질에 방부제가 남아 있을 수 있지요. 물로 씻어내도 찝찝하다는 분들, 깨끗이 닦아 내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먼저 알코올을 준비해주세요. 소주면 좋겠지요? 행주나 티슈에 소주를 묻혀 소독한다는 느낌으로 한번 닦아줍니다. 그리고 물에 7~10분 담가놓은 후 수세미로 한 번 더 껍질을 닦아줍니다. 이후 소금 1숟갈, 식초 1숟갈을 섞은 물에 20분 정도 담가놓고 마지막으로 물기를 싸악 닦아내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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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 기자 jej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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