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또, 또…. 추석 명절, 해서는 안 될 말들

 

상대에서 스트레스 주는 말들

명절을 맞아 온 가족이 모이면 으레 오가는 말들이 있다. 결혼, 취직, 입시를 주제로 한 질문과 덕담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런 말은 당사자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기 십상이다. 가족들이 모였을 때, 가능하면 하지 말아야 할 말, 마음을 상하게 하는 말들을 소개한다.

취직은 어떻게 됐니?=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우리 주변엔 취업, 실직으로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이들에게는 취업과 관련한 한마디 한마디가 스트레스다. 당사자가 이미 고민하고 속상해하고 있는 문제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척에게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말은 피해야 한다. “회사 안 다니면 요즘은 뭐하냐”, “실력을 키워야지”, “눈높이를 낮춰라”, “직장은 역시 대기업에 다녀야” 같은 말이 그런 예다.

언제 결혼할거니?=젊은 남녀들에게 듣기 싫어하는 말 1위로 꼽힌다. 그런 얘기가 나올 것이 뻔히 보이기 때문에 아예 가족 모임에 가지 않으려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이제 결혼해야지?”, “사귀는 사람은 있니?”, “너무 고르지 마라” 같은 말이 그런 예다. 사귀는 상대가 있는 경우에도 세세하게 묻지 않는 것이 좋다. “뭐하는 사람이니”, “학교는 어디 나왔대” 같은 질문은 듣는 이에게 부담이다.

어느 대학을 지망하니?=가족 중에 수험생이나 학생이 있다면 이런 말은 하지 않는 게 좋다. 학업 스트레스를 가중하기 때문이다. “모의고사는 몇 점 나왔니?,” “게임은 그만하고 공부 좀 해라”, “어중간한 대학 가려면 기술이나 배워라”, “올해엔 합격할 수 있겠지?”

누구 네는 뭘 했다는데…=남과 비교하는 말은 상처를 주기 쉽다. 어쩌다 만나는 가족 친척 사이에서는 특히 삼가야 한다. “누구 네 아들은 부장 승진했다는데”, “누구는 벌써 아들 낳았다는데”, “다른 부모들은 000 한다는 데” 같은 말이 그런 예다. 평소에도 비교하는 말은 피하는 것이 좋다. “누구네 딸 좀 봐라”, “누구 네는 명문대 진학했는데”, “벌써 자기 집을 장만 했다더라”.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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