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열어주며 팔의 라인을 매끄럽게

 

김현진의 굿나잇 요가(64)

이불에 포옥~싸여 누워만 있을 것 같았던 아이는 어느새 기기 시작했고, 키와 엇비슷한 물건이나 가구를 잡고 일어서서 사물을 탐색하고 장난감삼아 놀기 시작했다. 요즘은 무릎이 닳도록 바늘과 실처럼 집안 곳곳을 내가 가는 곳마다 따라다니며 놀이공간을 형성하고 있다. 엄마가 머무는 공간에 따라 아이의 놀이방식과 놀이 환경이 계속 변화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나와 아이의 보이지 않는 ‘연결성’을 경험하고 있다. 이 ‘연결성’은 아이에게 안정감과 창의성을, 엄마에게는 보호본능과 함께 아이에 대한 깊은 애착을 불러온다.

이러한 ‘연결성’은 우리의 몸에도 존재한다. 신체의 어느 한곳을 자세(Asana)로 케어하기 시작하면, 그와 연결된 다른 부분의 ‘신체적 공간’이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즉 포커스를 두고 움직여 준 신체 부위뿐만 아니라 그와 연결된 다른 부분까지도 이로운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다.그런데 ‘안전한 연결성’이 있고 ‘위험한 연결성’이 있다. 예를 들어 후자의 경우 대부분 의도적이진 않지만, 골반이 틀어지면 요통이 오는 경우를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전자 쪽을 택해야 하는데, 의도적으로 골반을 바르게 움직여서 요통을 줄여주는 것 등이 이에 해당한다.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그렇지 않은가. 요가가 이런 연결성을 명료하게 경험토록 해주기에 필자가 요가를 놓을 수 없는 것이다.

지난 2주에 걸쳐 한 다리 비둘기자세I, II를 소개해왔다. 지난주까지 하체의 움직임을 시작으로 허리와 가슴이 열리는 신체적 공간을 만들었다면, 이번 주는 한 다리 비둘기자세III로 가슴과 연결된 어깨를 열고 팔의 라인까지 다듬어 줄 수 있는 자세로 발전시켜보도록 하자.

준비물 : 매트

한 다리 비둘기자세 III

두 발꿈치가 앞뒤로 놓이게 편하게 앉는다. 숨을 들이쉬고 내쉬면서 등을 곧게 편다.

 

두 손을 앞에 짚고 엉덩이를 들어올린다. 오른 다리를 뒤로 길게 펴고 오른 무릎과 발등이 바닥에 닿게 한다. 왼 다리를 ‘ㄱ’ 자 형태로 놓는다.

두 손을 어깨너비로 바닥에 짚어 정면을 향해 등을 펴주고, 양쪽 엉덩이의 높이가 같도록 유지하고 최대한 바닥에 닿도록 한다.

뒤로 길게 편 오른다리를 구부려 그 발끝을 세우고, 오른손으로 발목을 잡는다.

상체를 오른쪽으로 틀어 왼손으로 오른 발끝을 잡고 오른 팔꿈치 안쪽에 오른 발끝을 걸친다. 오른 손끝은 팔꿈치와 수직으로 세운다.

왼 팔은 위로 들어 구부리고 두 손을 맞잡는다. 이때 복부를 등쪽으로 당기고 허리를 세운다. 고개는 왼쪽으로 돌리고 정수리가 하늘을 향하도록 뒷목을 바르고 길게 세운다.

자세 유지하면서 30초~1분간 호흡한다.

왼 팔을 내려 손을 바닥에 짚고, 오른팔을 펴면 자연스럽게 발끝은 손바닥으로 이동한다. 오른 다리를 내리고 두 손을 바닥에 어깨너비로 짚는다.

앞쪽의 다리 뒤로 하여 테이블 포즈를 취하고 아기자세로 휴식한다.

30초간 휴식하고 처음의 자세로 돌아가 반대쪽으로 시행한다.

FOCUS & TIP

1. 골반이 틀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2. 허리가 앞으로 과하게 밀리지 않도록 복부를 등 쪽으로 끌어당긴다.

3. 정면을 향해 가슴을 열어준다.

4. 위로 든 팔꿈치가 천장을 향하도록 세운다.

글, 모델 / 대한사회교육원협회 요기니 요가 김현진

사진 / 끌라르떼 스튜디오 황보병조

의상 / 뮬라웨어

헤어 / 헤어아티스트 고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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