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최고의 건강식… 가지 많이 드세요

 

가지는 우리나라의 전통 채소 중의 하나다. 삼국시대 이전부터 재배돼 왔다. 주로 나물이나 튀김, 불고기, 생채, 김치 등에 쓰인다. 그러나 다른 작물에 비해 찾는 사람들이 적은 것 같다. 장수노인이 많은 일본에서는 가지를 샐러드나 절임으로 먹는 등 활용도가 높다. 항산화 기능을 하는 폴리페놀 성분이 채소 중에 으뜸이라고 알려져 있어 건강식으로 인기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폴리페놀 성분이 주목받는 이유는 질병 예방과 다이어트에 모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폴리페놀은 콜레스테롤이 소화관으로 흡수되는 것을 막아 주기 때문에 혈중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는 작용도 한다. 가지가 혈관을 강하게 해 잇몸이나 구강 내 염증, 고혈압, 동맥경화 예방에 좋다.

가지는 수분이 94%이고 열량이 100g당 19kcal에 불과한 대표적인 저열량 식품이다. 가지 1회 분량(70g)에는 식이섬유소가 하루 권장량의 6% 정도 들어 있다. 다이어트할 때 가지를 자주 먹으면 배고픔에 시달릴 필요없이 체중 조절 효과를 볼 수 있다.

가지 70g에는 엽산 하루 권장량의 약 8%가 함유돼 있다. 엽산은 임신을 앞두고 있는 여성은 물론 남성에게도 기형아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한 물질이다. 예쁜 아기를 원하는 신혼부부라면 식단에 가지반찬을 얹으면 건강과 함께 2세사랑도 키울 수 있다.

가지가 짙은 청자색을 띠는 것은 안토시아닌 성분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안토시아닌은 생리활성물질로 면역체계를 증진시키고 눈의 피로, 시력저하를 개선시킨다고 했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가지가 최고의 건강식품이 될 수 있다. 수능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들의 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가지를 구입할 때는 껍질이 얇고 육질이 연한 것이 좋다. 색이 선명하고 윤기가 있어야 한다. 갓이 검은색으로 시들지 않고 가시가 붙어 있는 것이 상품이다. 모양이 구부러지지 않고 속이 꽉 차 있으면서 씨가 여물지 않은 것이 좋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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