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지름길… 몸 안의 독소 빼내는 법

 

다이어트는 몸 안의 염증과의 전쟁이나 다름없다. 몸 안에 잔뜩 쌓이는 독소를 제 때 빼내지 못하면 다이어트는 실패하기 십상이다. 체내 독소와 염증을 유발하는 음식은 트랜스지방이 들어 있는 인스턴트식품, 기름기 많은 육류, 합성보존제 등이 함유된 가공식품 등이다. 설탕, 흰밀가루, 술 등도 이에 해당한다.

특히 트랜스지방은 비만뿐 아니라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 당뇨병의 가장 큰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영국의학저널(BMJ)에 발표되기도 했다. 캐나다 맥마스터대학교의 러셀 드 수자 교수팀은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기존 논문들을 분석한 결과, 트랜스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적게 먹었을 때 보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34%,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28%, 심장 건강과 관련된 문제로 인한 사망률은 2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용우 박사(전 강북삼성병원 비만클리닉 소장)는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먼저 몸 안의 독소를 없애는 해독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단백질, 지방,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파이토케미칼 등의 밸런스가 잘 유지돼야 체내 해독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된다”고 했다.

몸 안의 독소를 빼내기 위해 파이토케미칼 섭취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 항산화 영양소인 파이토케미칼은 색깔 있는 식물에 많다. 다양한 색깔의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으라는 이유는 식물에 풍부한 파이토케미칼을 충분히 얻기 위한 것이다.

항산화 영양소가 많은 식품은 포도, 자두, 호두, 석류를 비롯해 아사이베리, 마키베리, 블루베리 등 베리류 그리고 호두 등 견과류 등을 꼽을 수 있다. 채소류는 브로콜리, 양배추, 양파, 케일, 생강, 후추, 시금치, 당근, 검정콩, 아스파라거스 등이다.

땀으로 독소를 배출하는 것도 좋다. 사우나나 목욕 등 열 자극으로 땀을 흘리는 열 치료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근육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다. 피부를 통해 중금속이나 유해화학물질을 배출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항산화, 항염증 영양소를 영양제 형태로 먹어도 된다. 비타민C, 오메가-3지방산, 코엔자임Q-10, 셀레늄 등이 영양제 형태로 된 대표적인 항산화 영양소다. 비타민 B군이 고루 들어있는 종합영양제, 장 건강을 위한 유산균을 먹는 것도 좋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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